9/12 아침브리핑: 스퀘어의 특허 동맹, 스시스왑 공동창시자 입을 열다 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aniel Kuhn
Daniel Kuhn 2020년 9월12일 14:30
출처=Volodymyr Hryshchenko/Unsplash
출처=Volodymyr Hryshchenko/Unsplash

주요 소식

스퀘어, 암호화폐 공개 특허 동맹 만들다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대표적인 결제회사 스퀘어(Square)가 암호화폐 특허를 한데 모으고 업계의 오픈소스 정신을 보존하기 위해 ‘동맹’을 꾸린다. 암호화폐 공개 특허 동맹(Cryptocurrency Open Patent Alliance, COPA)는 비영리 단체로서 회사들이 유용한 기술을 특허로 봉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어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는 혁신을 방해하고 암호화폐의 도입을 막는다. 동맹에 참여하는 회원사들은 공용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다른 모든 회원사가 자신들이 보유한 특허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디파이 투자자 유치

바이낸스(Binance)가 자신의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을 중앙화 거래소(CeFi, 씨파이)와 연결한 뒤 스마트체인에 구축된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에 1억달러를 투입한다. 디파이와 씨파이 사이의 이러한 가교는 거래소를 떠나기 싫어하는 바이낸스 이용자들이 디파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유로 CBDC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이 디지털화폐 경쟁에서 뒤처졌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연방은행 콘퍼런스 연설을 통해 디지털 유로가 유럽연합을 혁신의 최첨단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지만, 유럽 내에 통합된 지급·결제 시스템이 없어서 해외 서비스 제공자들이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민관 협력을 통해 개인 이용자에게 CBDC를 발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유니스왑 거래량

유니스왑의 9월 첫 열흘간의 거래량이 월간 거래량으로 최고였던 8월 거래량을 이미 넘어섰다. 유니스왑 거래량은 지난 10일 오전 중에 67억 2969만 1041달러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최고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유니스왑은 지난달 거래량 6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유니스왑상의 유동성은 인기를 끄는 스시스왑 프로젝트가 유니스왑에서 FTX의 탈중앙화 거래소인 세럼(Serum)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하면서 지난 10일 60% 이상 하락해 6억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칭 엔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는 나스닥의 기술 벤더가 제공한 새로운 매칭 엔진을 도입했다. 비트스탬프에 따르면 이 매칭 엔진은 거래 속도를 크게 높인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속도를 1250배 향상해 비트스탬프가 추가로 거래 쌍을 정하고, 변동성이 높은 기간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줄 예정이다.

 

간추린 뉴스

  • 비트코인 투자자로부터 26만7천달러를 훔친 싱가포르인이 태형을 당했다.
  • 코인베이스 효과가 디파이에 미쳤다.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 상장 소식에 와이언(yEarn)의 YFI 토큰 가격이 10% 올랐다.
  • 토큰 거래가 돌아왔다. 그런데 벤처캐피털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ICO 호황기 때보다 더 성숙해졌다고 말한다.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KPMG, 딜로이트, 언스트앤영, PwC의 계획
  • 스시스왑 공동창시자는 미래에는 중국과 다른 블록체인에 더 많은 이용자가 모일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귀환

이번 주 초 마켓워치(MarketWatch)는 2020년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해로 부르며 지금까지 82개의 기업이 이와 같은 ‘우회 상장’으로 310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홍콩의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 디지넥스(Diginex)가 그 혜택을 보는 83번째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의 네이선 디카밀로 기자에 따르면 디지넥스는 이달 23일부터 주식 시장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

기업인수목적회사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투자받은 자금을 신탁 형태로 보관해뒀다가 다른 기업을 인수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인수 회사는 공개 시장에 상장된다.

디지넥스는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말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상장 회사 8i엔터프라이즈애퀴지션(8i Enterprises Acquisition Corp)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이 나면 두 회사는 합병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디지넥스는 보통 기업공개와 연관된 여러 규제를 건너뛰고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 투자은행 출신인 리처드 바이워스 디지넥스 CEO는 이달 23일 디지넥스가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IPO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전통적인 상장 비용에 대한 인식 확대 등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기업들이 다른 대안을 찾는 이유는 따로 있다.

실제로 INX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실시간으로 IPO를 진행하고 있고, 코인베이스도 ‘직접 상장’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카밀로 기자는 디지넥스의EQUOS.io가 ‘일류 거래소’는 아니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디지털자산 서비스 기업 비퀀트(Bequant)의 CEO 조지 자르야는 디지넥스가 나스닥에 상장하면 투자자들과 미래 고객들에게 회사를 홍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동향

고군분투

최근 비트코인은 1만달러선에서 시세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 동력은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개당 12476달러까지 오른 이후 계속된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는 지난주 개당 1만달러 선에서 멈춰 섰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조시 올제위크는 이번 주 초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시세에 대해 “1만달러선을 내주면 81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 관련 소식

믹스넷(Mixnet)

프라이버시 기술 스타트업 님(Nym)이 노드 운영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님은 메타데이터 식별을 막기 위한 자체 믹스넷에서 비트코인 거래와 지갑 및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러그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님은 블록스트림그린(Blockstream Green) 지갑을 사용해 리퀴드(Liquid) 사이드체인에서 L-BTC를 지급하는 형태로 노드 운영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러 체인에 걸쳐 믹스 노드와 데이터 혼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평판 시스템인 NYMPH도 출시될 예정이다.

 

칼럼

그레이버의 교훈

전세대제단(Intergenerational Foundation)의 공동 창립자이자 스트리머(Streamr)의 성장 담당 이사이며 저자이기도 한 시브 말릭은 디파이를 보면 몇 년 전의 ICO 열풍에서 얻은 교훈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생을 마감한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의 부채 이론을 암호화폐 시장에 적용하면서 “다른 사람이 속임수에 넘어갈 것으로 믿고 공짜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결국 거저 돈을 벌겠다는 심보”라고 지적했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