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는 거들 뿐…크립토닷컴 생태계는 그 이상이다
[내 주머니 속 디지털자산⑧]
암호화폐 시총 12위, 가상자산 기업 크립토닷컴
부사업은 암호화폐 카드, 주사업은 CRO 생태계 구축
"2020년 흑자와 메인넷 출시 동시에 달성"
최근 한국어 앱 출시…"한국에 맞는 혜택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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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김동환 기자 2020년 9월29일 17:00

편집자 주. 종이에 갇혀있던 돈이 자유로워지고 있습니다. 20년 전 싸이월드 도토리로 미니홈피를 꾸미던 사람들이 이제는 암호화폐로 물건을 삽니다. 다음 20년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새로운 돈과 함께 하는 우리의 일상을 '내 주머니 속 디지털자산'이라는 연재로 소개합니다.

통상 카드 여신업을 하는 기업을 '카드 회사'라고 부른다. 이 회사는 카드 사용자에게 연회비를 받고 여신과 카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카드 사용처에서는 결제 수수료를 받는다. 이 계산에서 이익이 남아야 계속 영업이 가능하다. 연회비를 안 받고 카드 사용자에게 터무니없는 수준의 과도한 혜택을 제공하거나, 결제 수수료를 적게 받으면서 카드 결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최근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 굳건한 믿음에 금이 가고 있다. 연회비와 카드 수수료 없이도 결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적잖은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카드 회사들에게 결제가 업의 본질이라면, 이 기업들에게 결제는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에 가깝다. 다른 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카드 이용자에게 무료로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해도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가상자산 기업인 크립토닷컴(Crypto.com)은 이같은 생태계를 가장 잘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곳 중 하나다. 이곳은 카드 사업을 하지만 단순한 카드회사라고 보기는 어렵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유인을 제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더리움 ERC-20 기반의 자체 암호화폐 '크립토닷컴토큰(CRO)'을 활발하게 사용하게 만드는 게 크립토닷컴의 핵심 전략이다. 

가령 크립토닷컴에서 운영하는 직불카드 서비스인 크립토카드는 결제할 때마다 많게는 결제액의 8%에 해당하는 CRO를 즉각 카드 이용자에게 되돌려준다. 카드 등급에 따라 스포티파이(Spotify)나 넷플릭스(Netflix),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등의 구독 서비스 비용을 100% 보전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4월부터 이마트, 코스트코, 맥도날드, 도미노피자 등의 브랜드를 이용하면 카드 등급과 관계없이 무조건 결제액의 10%를 CRO로 되돌려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물론 조건이 있다. 크립토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미리 일정량 이상의 CRO를 구매해서 크립토닷컴 네트워크에 6개월 이상 예치(Staking)해야 한다. 예치한 CRO는 예치기간 동안 판매할 수 없는 대신 연 18%의 이자가 붙는다. 많은 사람이 카드를 발급받을수록 CRO의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CRO 가격 상승이 카드 혜택을 증폭시켜 다른 신규 가입자를 유혹하는 구조다. 

크립토닷컴은 크립토카드 외에도 크게 암호화폐 지갑(wallet), 거래소 등 4가지의 서비스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대출과 예치, 암호화폐 거래 관련 서비스들이다. 이 서비스들도 추구하는 바는 비슷하다. 네트워크에 CRO를 예치하면 소비자가 비슷한 타사 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전적 혜택을 준다. 금융 플랫폼이 소비자들로 붐비게 되면 결국 거기서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된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기업 코인마켓캡 기준 9월29일자 CRO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31억7000만달러(한화 약 3조7000억원)로 전체 암호화폐 중 12위다.

디지털과 금융, 경제가 내 주머니 안에서 하나로 만나는 시대다. 크립토닷컴 모델은 미래 디지털 자산업의 새로운 유형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지난 24일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CEO를 영상 통화로 만나 현황과 미래 비전을 물었다. 그는 "크립토닷컴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가 소비자 유인구조(incentive) 설계"라면서 "적당히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업이 지속가능하도록 사람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유인 요소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에는 크립토닷컴이 첫 흑자와 메인넷 출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CEO. 출처=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CEO. 출처=김동환/코인데스크코리아

 

―한국 독자들에게 크립토닷컴에 대해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한다면.
=우리는 크립토닷컴 지갑을 전세계 사람들 스마트폰에 다 넣고 싶어하는 기업이다. 그 사람들의 금융 혜택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4년 전 창립멤버 4명이 만들었고 현재 직원 수는 500명 정도다. 
서비스 제품은 크게 다섯 가지다. 우선 전자지갑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 모바일 앱. 앱 안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하다. 두번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기반 비자(Visa) 직불카드다. 아시아, 미국, 유럽에서 쓸수 있다. 여기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페이(Crypto.com Pay), 최근 출시한 탈중앙화 지향 거래소인 디파이 스왑(DeFi Swap)이 있다. 

―최근 크립토닷컴 앱과 거래소의 한국어 버전이 출시됐다. 한국 시장은 크립토닷컴에게 어떤 의미인가. 
=한국은 암호화폐 거래량만 놓고 봐도 세계 상위권 국가다. 암호화폐 보급률도 높다.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에 이어 4번째 언어로 추가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세계적으로 누가 크립토닷컴을 이용하는지 궁금하다. 각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 이용자 층은 어떻게 다른가? 
=현재 고객이 300만명 정도인데, 크게 세 부류다. 전체의 98% 정도는 비트코인을 사서 계속 보유하고 있는 '보통 사람'들이다. 이들은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데이트레이딩(매일 거래하는 것)을 하지 않는다.  두번째 부류는 헤지펀드 같은 기관 투자자들이다. 앱이나 웹이 아니라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거래를 한다. 숫자로는 소수다. 세번째는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많은 개인 사용자들이다. 이들이 전체의 1.8% 정도다. 

―매출액은 얼마나 되나. 크립토카드 연간 결제액도 궁금하다.
=매출과 관련된 수치들은 공개하지 않는 게 회사 방침이다. 다만 성장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2019년 9월에 사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는데 1년만에 300만 명을 넘었으니까. 매달 두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다. 

크립토닷컴은 비자와 제휴해 암호화폐 기반 결제 카드를 출시했다.  출처=크립토닷컴 홈페이지
크립토닷컴은 비자와 제휴해 암호화폐 기반 결제 카드를 출시했다. 출처=크립토닷컴 홈페이지

―결제업을 하면서 매출액이나 결제액 공개를 안하는 기업은 처음 본다. 매출 구조는 어떻게 되나.
=우리가 매출액 공시를 안하는 이유는 더이상 외부로부터의 투자 모집(funding)이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굳이 경영 수치를 공개할 이유가 없다.(웃음) 현재 매출의 가장 많은 부분은 크립토닷컴 앱이나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해주고 받는 거래(trading) 수수료에서 나온다. 두 번째로 많은 건 이용자들에게 암호화폐 대출을 해주고 받는 이자 수입이다. 세 번째가 직불카드인 크립토카드 관련 매출이다. 참고로 올해에는 사상 최초로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립토닷컴 하면 크립토카드로 많이 알려져 있다. 카드 관련 매출 비중이 생각보다 적은 게 의외다.  
=카드는 시장에서 워낙 반응이 좋고, 또 사람들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대화거리가 되기 때문에 브랜드 홍보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매출 비중이 지금은 이렇지만 앞으로 우리 서비스들이 계획하고 있는대로 출시되면 2022년 이후부터는 암호화폐 대출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분야가 원래 천천히 성장하다가 결정적 규모(critical mass)를 넘어선 이후부터는 빠르게 성장한다. 

―한국에는 이미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있다. 크립토닷컴 거래소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나. 
=개인 투자자들에게 특히 두 가지가 좋다. 우선 거래수수료 구조가 유동성을 늘리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통상 거래소 거래 시 시장가 주문이 많아야 유동성이 높지 않나. 그래서 다른 거래소는 시장가(taker fee) 체결 시보다 지정가(maker fee) 체결 시 수수료를 더 많이 받는 경우가 많다. 크립토닷컴 거래소는 이 격차를 더 벌렸다. 개인투자자들이 일정 규모 이상 거래를 시장가로 매매하면 체결 수수료가 마이너스가 된다. 거래를 하면 오히려 수수료를 받아가는 방식이다. 

―왜 그런 수수료 체계를 만들었나. 
=거래소에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불어넣고, 개인투자자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다. 개인투자자가 많은 거래소에는 자연스럽게 기관투자자들이 따라붙게 되어있다. 크립토닷컴에만 있는 두번째 특징은 소프트 스테이킹(Soft Staking)이라는 기능이다. 거래를 안 하고 그냥 거래소 지갑에 넣어만 둬도 보유금에 이자가 붙는다. 

―고객 유인(incentive) 구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에 대한 특별한 철학이 있나.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사람들에게 알려서 직접 써보게 하고 높은 만족감을 줘서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게끔 하는 것이 현재 암호화폐 업에서 가장 유효한 고객 획득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크립토닷컴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가 소비자 인센티브 설계다. 적당히 수익을 창출하면서 사람들의 행동을 이전과 다르게 바꿀 수 있는 유인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게 되어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크립토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다보면 캐시백된 CRO가 쌓이고, 그걸 우리 거래소에서 쓰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많은 고객이 크립토닷컴 생태계 안에서 경제활동을 하다보면 네트워크 효과가 생기고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고객 유인구조의 예를 들어달라. 
=무조건 혜택을 많이 준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다. 우버(Uber) 같은 경우는 처음 시작했을 때 운전자와 사용자에게 풍부한 인센티브를 줬다. 그리고 사용자가 늘어나는 걸 보면서 서서히 줄여나갔다. 결국 새롭지만 상당히 견고한 비즈니스를 만들었다. 우리도 이와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잘못 만든 인센티브는 종이를 태우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종이를 태우면 몸이 따뜻해질 새도 없이 열이 빠르게 사라져버리지 않나. 이런 점에 유의하면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크립토카드 발급 요건. 네트워크에 예치하는 CRO 액수에 따라 카드 혜택이 달라진다. 별도의 결제 수수료나 연회비, 카드 발급비는 없다. 현재 CRO를 예치하지 않는 옵션의 무료 발급은 불가능하다. 출처=크립토닷컴 홈페이지
크립토카드 발급 요건. 네트워크에 예치하는 CRO 액수에 따라 카드 혜택이 달라진다. 별도의 결제 수수료나 연회비, 카드 발급비는 없다. 현재 CRO를 예치하지 않는 옵션의 무료 발급은 불가능하다. 출처=크립토닷컴 홈페이지

―지난 6월 말, 크립토닷컴 거래소의 신디케이트 플랫폼에서 선착순 2만5000명에게 비트코인 200만달러를 반값에 파는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 응모는 아무나 할 수 있었지만 거래소에 CRO를 많이 예치할수록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구조였다. 이런 게 좋은 인센티브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나. 
=그렇다. 신디케이트 이벤트는 우리가 매우 만족하고 있는 방식이다. 평균적인 인센티브에 비해 투자대비 효과(return on investment, ROI)도 매우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할 생각이다. 

―또 어떤 고객 유인책을 생각하고 있나. 
=어쩌다보니 이 인터뷰에서 처음 얘기하는 건데, 사실 다음주에 새로운 서비스 제품을 발표한다. 이름은 수퍼차저(Super Charger)다. 디파이 투자나 유동성 채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어떤 내용인가. 
=디파이 투자를 하다보면 이율이나 정책이 수시로 바뀐다. 채굴을 어디서 하고, 예치는 어디서 하고, 스마트컨트랙트는 어디서하고, 여기는 가스비용이 너무 비싸니 다른데서 하고 등등 복잡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오고 투자자들은 고민하게 된다. 수퍼차저는 우리 거래소에 CRO를 예치하면 실시간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서 제공해준다. 디파이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서 디파이 스왑(DeFi Swap)이라는 탈중앙화 거래소를 따로 만들었는데, 암호화폐 투자 많이 해본 사람들도 잘 이해를 못하고 어려워하더라. 그래서 그런 분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일종의 간편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

―알겠다. 포인트를 한국으로 다시 돌려보자. 현재 크립토닷컴 비자카드 발급이 막혀있는 상태다. 한국어 앱이 출시됐지만 한국 사람들이 막상 써보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언제 발급이 재개되나.  
=지금 카드 발급사를 교체하는 과정이라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 아시아만 놓고 봤을때는 10월 안에 다시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 일단 이 계획 안에 들어간다. 한국에 우리 고객이 많아진다면 한국내 카드사와의 제휴도 고민하고 있다. 

―크립토닷컴 비자카드는 사용자가 결제하면 암호화폐가 싱가포르 달러로 환전된 뒤, 싱가포르 달러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카드는 암호화폐로 직접 결제가 이뤄진다. 이런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2016년에 크립토카드를 싱가포르, 미국, 유럽에서 처음 출시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더 안 좋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결제 대행사인 비자(Visa) 쪽에서 제기한 규칙이 있었는데, 중간에 법정통화 변환 없이 암호화폐로 바로 결제가 이뤄지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비자에서는 고객이 암호화폐 결제의 환율을 인지한 상태에서 결제가 이뤄지기를 바랐다. 나중에 고객이 이 문제로 항의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암호화폐가 싱가포르 달러로 바뀐 후 결제되는 것은 비자에서 그런 규칙을 제시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고 별다른 이유는 없다. 지난 4년동안 결제 업계가 암호화폐에 개방적인 분위기로 바뀌었기 때문에 꼭 과거처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금 같으면 한발 더 나가서 전자지갑에 암호화폐 담보 신용을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우리는 그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의 카드 사용자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제공되나.
=크립토닷컴은 결제에 있어서는 현지화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금 글로벌 카드 발급자들에게는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 같은 구독 서비스 비용을 100% 보전해주고 있는데, 한국 소비자들이 이보다 더 선호하는 혜택이 있다면 그쪽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민할 것이다. 최대한 한국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려고 한다. 

―요즘 애플페이나 구글페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많다. 크립토닷컴의 CRO 인센티브는 존재감이 적은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초기에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적합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사용자가 확장되고 서비스가 안정되면 CRO 가격을 적당한 선으로 유지하는 것이 과제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특별한 전략이 있나. 
=일반적으로 가격에 대해서는 외부에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가격은 시장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초점을 두려고 한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란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서 크립토닷컴 지갑을 전 세계인이 스마트폰에 설치하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집중을 하고 있다. 

―CRO 토큰은 ERC20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 가스비가 상당히 올라 크립토닷컴에게는 부담이 될 것 같다. 자체 메인넷 런칭 계획이 있나.
=우리가 매우 집중하고 있는 목표 중 하나가 자체 메인넷을 출시하는 것이다. 일단 지금 일정상으로는 올해 말까지 메인넷이 나올 예정이다. 다만 한번에 털어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ERC20 토큰도 당분간 계속 사용한다. CRO 토큰의 시가총액이 30억달러 정도이기 때문에 최대한 안정적으로 작업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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