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카카오 블록체인으로 청송 사과 품질 관리
템코와 블록체인 기반 품질 이력 관리 시스템 블링크 공동 개발
클레이튼 메인넷 대기업 서비스에 활용된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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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0년 10월7일 08:00
사과. 출처=pixabay/pexels.com
사과. 출처=pixabay/pexels.com

 

GS홈쇼핑이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상품 이력 추적에 활용한다. 

공급망 관리 시스템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 개발 기업 템코는 GS홈쇼핑과 블록체인 기반 품질 이력 관리 시스템 '블링크'를 공동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템코에 따르면 블링크는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위에, 템코의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GS홈쇼핑은 우선 블링크를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유통 이력 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사과의 입고와 선별, 유통 관련 데이터가 블링크를 통해 클레이튼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농가와 생산자, 소비자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GS홈쇼핑과 템코가 블록체인 기반 상품 유통 이력 추적 시스템 블링크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출처=템코
GS홈쇼핑과 템코가 블록체인 기반 상품 유통 이력 추적 시스템 블링크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출처=템코

템코에 따르면 블링크에는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 이미지 기반 산업용 바코드 리더기 등 기술이 활용됐다. 템코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연결된 고유 코드를 사과 상자에 부착해, 소비자가 생산지와 공급 과정 등 제품과 작목지역 정보를 쉽게 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템코는 향후 자사의 공급망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고가품과 농·축산물에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링크는 대기업이 클레이튼 메인넷을 자체 서비스에 활용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라운드X는 신한은행과 키 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LG CNS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과 클레이튼 간 연계를 지원하는 등 대기업들과 협업해 왔으나, 대기업이 클레이튼 위에 서비스를 구축한 사례는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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