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자·수수료 수입 는 카카오뱅크, 3분기 406억원 흑자
이자부문 주 수입원이지만
계좌 개설 대행 등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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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은 한겨레 기자
신다은 한겨레 기자 2020년 11월4일 15:13
카카오뱅크 서울 사무소.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카카오뱅크 서울 사무소.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카카오뱅크가 대출 증가세와 금융사 수수료 이익에 힘 입어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406억원 순이익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1분기(185억원)와 2분기(268억원)에 이어 흑자 규모가 더 커졌다.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154억원)의 2.6배에 달한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859억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요 수입원은 대출 이자다. 3분기 영업수익(매출)을 주로 구성하는 ‘이자부문 순이자이익’은 1079억원으로 ‘순수수료이익’ 41억원보다 많다. 9월말 기준 대출 상품 잔액이 18조7300억원으로 3분기 중 1조3900억원이나 증가한 덕이다. 순이자마진(NIM)은 1.64%였다. 연체율은 0.23%, 바젤III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본비율은 13.45%를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순수수료이익의 증가세도 만만치 않다. 1분기(-31억원)와 2분기(-7억원) 적자를 해소하고 3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3분기엔 391억원 누적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1~3분기 3억7000만원 누적 순이익을 냈다. 카카오뱅크가 증권사 주식계좌를 대신 개설하거나 신용카드 모집을 대행해 수수료 수입이 늘었고 카카오뱅크 자체 체크카드 이용 실적도 확대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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