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아침브리핑: 부테린의 이더 예치, 비트코인 검색량 증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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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uhn
Daniel Kuhn 2020년 11월8일 20:40
이더리얼 서밋에 참석한 비탈릭 부테린. 출처=코인데스크
이더리얼 서밋에 참석한 비탈릭 부테린. 출처=코인데스크

 

주요 소식

최고의 분기 실적

트위터의 CEO 잭 도시가 최고경영자를 겸직하고 있는 결제 업체 스퀘어(Square)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스퀘어의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 캐시앱(Cash App)이 지난 3분기 기록한 비트코인 판매량은 16억3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배나 늘었다. 판매를 통해 거둔 이익은 32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배 늘었다.

앞서 2분기에는 8억7500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을 팔아 17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판매량과 수익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여전히 스퀘어 비트코인 사업의 수익률은 2%에도 못 미쳐 화폐서비스사업자 치고는 크지 않은 편이다. CEO 잭 도시는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이 인터넷의 고유화폐가 되고 세상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번성할 수 있도록 도우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2.0에 이더 예치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ereum)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ETH) 3200개를 새로 출시하는 이더리움 2.0의 예치 계약에 예치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16억5천만원 정도 되는 이더다. 이더리움 2.0은 지분증명으로의 전환을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이더 52만4288개가 프로토콜에 예치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현재 이 예치계약에는 약 200억원어치 이더 3만8693개가 예치돼 있다. 암호화폐 매체 트러스티드 노드에 따르면 부테린의 “VB2” 주소에서 총 100건의 거래가 진행됐다.

 

디지털 신원 시스템

산탄데르 은행을 포함한 스페인 기업 여러 곳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자체 관리” 디지털 신원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모였다. 달리온(Dalion)이라고 명명된 이 조직은 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ID 플랫폼이 렌터카, 보험 및 대출 신청, 공공서비스 가입 업무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개인정보를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계된 이 플랫폼은 정보를 요청하는 주체가 필요로 하는 입증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함으로써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양식 작성 절차도 간소화했다. 달리온은 쿠오럼(Quorum) 블록체인의 활용이 이러한 정보의 변경을 방지한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2021년 5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간추린 뉴스

  • 컴파운드 파이낸스(Compound Finance) 포크 내 코드에 결함이 있어 100만달러어치 이더리움 토큰이 동결됐다.
  • 미국 법무부는 비자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핀테크 기업 플레이드(Plaid)를 53억달러에 인수하는 거래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 BD 센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트위터 계정은 생각만큼 영향력이 있지 않다.”
  •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이더리움 신탁(Ethereum Trust)의 운용자산 규모가 10억달러를 넘어섰다.
  • 앤디 에드스트롬 “비트코인은 차세대의 아마존”

 

시장 동향

이제는 비트코인이 낯설지 않은 투자자들

비트코인 가격이 2017년 비트코인 버블이 발생했을 당시의 수준까지 올랐지만, 웹 검색 데이터를 보면 대중들 사이에 암호화폐와 관련된 포모(FOMO) 현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FOMO란 “Fear Of Missing Out”의 앞글자를 딴 말로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뜻한다.

지난 5일 한때 1만6000달러에 육박한 비트코인은 현재 1만5000달러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거의 120% 오른 수준이다. 인기 있는 주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측정하는 구글 트렌드는 “비트코인 가격”이라는 전세계 검색어의 점수를 현재 10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5000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2017년 12월 초에 받은 점수 93점에 비하면 훨씬 낮다.

 

천천히, 그러다 갑자기

노엘 애치슨 코인데스크 리서치팀장은 암호화폐가 아직 “천천히 가다가 갑자기(gradually, then suddenly)” 성장하는 과정에서 “천천히”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팔의 암호화폐사업 진출부터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비트코인 매수까지, 10월의 헤드라인만 보면 마치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암호화폐를 도입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암호화폐는 아직 성숙하는 단계에 있다.

코인데스크 리서치팀은 10월 월간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주요 실적 지표를 몇 가지 되돌아 보았다. 그 결과,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동향이 보였고, 점진적이기는 하지만 실제 이용사례도 분명히 생겨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은 지난 여름 가격 변동성이나 거래 건수, 수수료 등 주요 지표에서 비트코인을 넘어서기도 했는데, 해당 지표들이 10월에는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다.

이더(ETH)의 지난 9월 (연환산) 30일 변동성은 약 110%로 매우 높았다. 10월 들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서서히 완만해진 반면 이더의 변동성은 급락했다. 애치슨 팀장과 코인데스크 리서치 애널리스트 크리스틴 킴은 이를 두고 “이더가 여전히 비트코인만큼 성숙하지 못했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9월에 크게 올랐던 이더리움의 평균 거래 수수료도 10월 들어 80% 넘게 다시 떨어졌다. 댑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채굴 수익도 이와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네트워크에 긍정적인 신호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최근 수개월 동안 COMP, SUSHI 등과 같은 화려한 디파이 자산이 새로이 출시되면서 극한으로 내몰렸다.”

이더리움은 “갑자기”의 단계로 진입하기 전까지 몇 차례 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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