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운전면허증·학생증 담는다
발급정보 블록체인에 기록해 보안 강화
"카톡으로 실물 지갑 대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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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정인선 기자 2020년 11월18일 17:47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출처=if(kakao)2020 오프닝 키노트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출처=if(kakao)2020 오프닝 키노트

카카오가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관리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이 실물 지갑을 대체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지갑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과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 허가를 획득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연세대학교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증이 우선 탑재된다.

카카오는 모바일 신분·자격 증명 서비스가 필요한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온·오프라인 활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안 수준을 높인 것도 카카오톡 지갑의 특징이다. 카카오는 위·변조 및 부인 방지를 위해, 신분·자격 증명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if(kakao)2020' 컨퍼런스 기자간담회에서 "일상에서 본인을 증명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점에 주목해 '디지털 신분증' 개념을 생각했다"면서 카카오톡 내에서 지갑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 기반으로 많은 것이 변하는 사회에서, 모바일로 신원을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다면 우리 일상이 더 편리해 질 것이다. 나중에는 카카오톡이 실물 지갑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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