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농사 디파이 '와이언-피클'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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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0년 11월25일 11:10
출처=플리커
출처=플리커

이자농사(Yield Farming)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 프로젝트 '와이언 파이낸스'(Yearn.finance)와 '피클 파이낸스'(Pickle.finance)가 하나로 합친다.

와이언 파이낸스의 창업자 안드레 크로네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와이언과 피클이 공생할 방안을 고민한 결과, 와이언 생태계 안에 피클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와이언은 암호화폐의 예치와 대출을 통한 유동성 공급의 대가로 거버넌스토큰 YFI를 사용자에게 제공했다. YFI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되고, 1YFI의 가격이 34달러에서 1700달러를 넘어서자 YFI를 얻기 위한 '이자농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피클은 다이(DAI), USDC, USDT, sUSD 등 달러와 가치가 1대 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등장한 디파이 프로젝트다. 하지만 지난 21일 해킹으로 1975만9355달러(약 230억원)에 해당하는 다이 1975만9355개를 탈취당했다.

안드레 크로네에 따르면, 피클과 와이언에 예치된 암호화폐는 하나의 예치금(TVL, Total Value Locked)로 통합된다. 피클 토큰의 활용을 위한 방안도 도입된다. 이를 위해 와이언에 피클 토큰을 예치한 사용자에게 'DILL'이라는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다. DILL을 보유하면 와이언 파이낸스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의 일부를 피클 토큰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피클 해킹에 따른 피해자 구제 방안도 공개됐다. 와이언은 오이 피클을 의미하는 '코니숑'(CORNICHON)이라는 토큰을 발행해 해킹 피해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구체적은 코니숑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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