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스트래터지, 비트코인 매수계획 4.4억→5.5억달러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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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0년 12월10일 10:23
마이크로 스트래터지(MicroStrategy)의 사장 겸 CEO인 마이클 세일러. 출처=마이크로 스트래터지 페이스북 캡처
마이크로 스트래터지(MicroStrategy)의 사장 겸 CEO인 마이클 세일러. 출처=마이크로 스트래터지 페이스북 캡처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 스트래터지(MicroStrategy)는 9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5.5억달러 규모의 전환형 선순위 채권을 발행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마이크로 스트래터지는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4억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과도한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기업 내 악재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해 '매도 의견'을 냈다.

그러나 마이크로 스트래터지는 비트코인 매수 규모를 4.4억에서 5.5억달러로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스트래터지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최소 1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적격투자자'에게 매년 0.750%의 이자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마이크로 스트래터지는 지난 8월 2억5000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을 구입을 시작으로, 9월에는 1억7500만달러어치, 지난 4일에는 5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입했다. 현재 마이크로 스트래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4만824개다.

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의 10일 오전 10시께 비트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5.5억달러로는 약 2만9776개의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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