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비트코인 수탁 사업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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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0년 12월14일 11:01
미국 콜로나도주 덴버에 위치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모습. 출처=피델리티
미국 콜로나도주 덴버에 위치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모습. 출처=피델리티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아비가일 존스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 주간지 배런즈(Barrons)와의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수탁 사업은 매우 성공적"이라며 "앞으로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는 미국의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약 7600만명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보유 자산은 8조8000억달러(약 9598조)에 달한다. 현재 직접 운용 자산은 3조5000억달러(약 3817조) 규모다.

아비가일 대표는 기존에는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금융 투자를 진행하는 등 아날로그 방식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현재는 디지털 방식으로 이용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금융 회사도 혁신을 위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가 이런 변화 속에서 관심을 둔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피델리티는 지난해 10월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서비스'(Fidelity Digital Asset Services)를 출범하고 암호화폐 수탁 및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에 나섰다. 이어 지난해 11월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으로부터 신탁회사로 인가를 받으며,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정식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 9일에는 암호화폐 대출 기업 블록파이와 협업을 통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비가일 대표는 "피델리티는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손쉬운 거래를 위한 중간 다리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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