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잭 도시가 CEO를 겸하고 있는 미국 결제업체 스퀘어(Square)가 캐시앱(Cash App) 이용자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스퀘어는 부스트 기능을 활용해 캐시 카드로 결제하면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New right now: earn bitcoin instantly when you use your Cash Card — only with Boost. pic.twitter.com/ckM1nFgcJ6
— Cash App (@CashApp) December 16, 2020
캐시앱은 그동안 고객들에게 거래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 달러만을 제공해 왔다. 스퀘어는 지난달 발간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캐시앱이 비트코인을 통해 16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배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점차 주류 세계로 편입하고 있다는 신호다. 또한 캐시앱과 스퀘어에게 비트코인이 갖는 중요성 또한 점점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스퀘어는 비트코인을 캐시앱 이용자 보상으로 제공해 경쟁자인 페이팔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결제서비스 페이팔은 최근 앱 내 비트코인 구매를 지원하기 시작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첫 발을 들였다.
캐시앱의 이번 변화는 많은 서비스가 이용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암호화폐 렌딩 기업 블록파이는 이달 초 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결제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내년 초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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