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거래량으로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줄어들자 가격도 내렸다. 한편 11월 디파이에 예치된 이더 자산가격의 하락은 부분적으로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의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다.
- 한국 시각 오늘 아침 6시에 비트코인(BTC)은 2만2843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3% 내린 가격이었다.
- 코인데스크 20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사이 2만1960 ~ 2만4081달러 사이를 오갔다.
-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이동 평균에 가까워졌으며, 시간별 차트에선 50시간 이동 평균선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하락장의 신호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다. 코인데스크 2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만3800달러까지 가격이 오른 후 2만1960달러로 급락했다. 이후 글을 쓰고 있는 현재 2만2843달러까지 가격이 회복했다.
평균보다 거래량이 적어지면서 (미국 시각으로) 21일 시장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크리스마스와 신년 휴가가 다가오면서 많은 투자자가 거래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났을 가능성이 크다.
“거래 활동이 줄었다. 크리스마스 주간에 거래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 미샤 알레피렌코, 벨벳포뮬라 공동창립자
12월17일에 비트파이넥스(Bitfinex), 비트플라이어(Bitflyer), 비트스탬프(Bitstamp), 코인베이스(Coinbase), 제미니(Gemini), 잇빗(ItBit), 크라켄(Kraken), 폴로니엑스(Poloniex)에서의 일일 거래량이 47억달러였던 것에 비해, 지난 21일 거래량은 25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장외거래 시장의 대규모 거래자 덕분에 비트코인 가격은 12월16일 이후로 계속해서 2만달러 이상에 머물고 있다.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기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실질적인 수요가 발생해 현재의 가격선이 형성되었고, 시장의 미결제 레버리지 매도 포지션의 절반가량이 현금화되면서 가격 하락이 발생했다.” – QCP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에서 4400만달러의 매도 청산(sell liquidation, 마진콜과 같은 개념)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 시장의 가격 상승 압력이 줄어들었다. 매도 청산은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에서 거래금의 상당 부분이 손실을 기록할 때 나타난다.
“2만달러 가격선이 시장이 강세인지 약세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하방을 1만6천달러로 잡고 있다. 이번 주에 있을 크리스마스 옵션 만기로 인해 미결제 거래 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 QCP
스큐의 데이터도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OI)의 만기가 12월25일에 몰려 있다고 가리키고 있다.
앞으로 몇 주간은 옵션 만기 집중과 현물 시장의 활동 둔화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1분기 시장수요 변동과 1월 중순에 있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새 행정부와 관련한 리스크로 인해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QCP
다시 늘어나는 디파이 예치 이더
지난 21일, 이더(ETH)도 가격이 하락해 약 609달러에 거래되었다. 한국시각 22일 아침 6시에는 지난 24시간 평균가보다 7%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었다.
유동성을 제공하고, 담보를 맡겨놓고 이자를 받는 것과 같은 예치 수수료로 수익을 내기 위해 디파이에 '묶여'있는 이더(ETH)는 10월20일 940만개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11월에 670만개로 줄었다가 12월 들어 소폭 반등해 현재 720만개로 다시 늘었다.
뉴스레터 디파이 레이트(DeFi Rate)의 편집자 쿠퍼 털리는 코인데스크에 네트워크 스테이킹이 포함된 이더리움의 2.0 업그레이드가 이더 예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사용자들이 예치한 이더를 청산해 이더리움 2.0에 스테이킹하고 거래를 했다. 이더리움 2.0에 이더를 맡기지 않은 거래자는 디파이에 다시 이더를 예치하고 있다.”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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