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오케이코인, XRP(리플) 거래중단한다
가격은 1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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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김병철 2020년 12월29일 09:12
출처=코인베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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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오케이코인(OKCoin)은 증권법 위반 소송에 휘말린 XRP(리플) 거래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12월28일 오후 2시30분(PST 시간)부터 XRP 거래에 제한이 시작되며, 2021년 1월19일 오전 10시(PST 시간)에는 거래가 중단 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시장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거래 중단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오케이코인도 1월4일(UTC 시간)부터 XRP 거래와 입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두 거래소에 이어 다른 미국 거래소도 거래 중단에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미국 외 지역에서 XRP를 거래 중단한 거래소는 유럽 비트스탬프 등이 있지만 아직은 손에 꼽힌다.

상장폐지는 아니지만 미국 대형 거래소가 거래 중단을 밝히면서, 오전 9시 기준 XRP 가격은 전일 대비 14% 급락하며 0.24달러를 기록했다.

XRP(리플) 가격. 출처=코인데스크
XRP(리플) 가격. 출처=코인데스크

SEC는 지난 22일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리플 회장 크리스 라슨, 리플 랩스(Ripple Labs) 등이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XRP는 증권에 해당하는데 리플이 이를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해 13억8000만달러를 벌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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