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1억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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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kar Godbole
Omkar Godbole 2021년 1월6일 11:12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이 비트코인 장기 목표가격을 14만6000달러(약 1억6000만원)로 설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금의 대안적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측을 전제한 목표가다. 

JP모건 투자전략가인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 등은 지난 5일 투자자 메모에서 금 투자 규모와 비슷해지려면 현재 약 5750억 달러인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4.6배 증가해야 한다며, 이 경우 이론적인 가격은 14만6000달러라고 주장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이런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격 변동성이 지금보다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비트코인과 금의 변동성 수렴은 다년간에 걸쳐 일어날 과정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2020년 한 해동안 300%, 최근 3개월동안 160% 가까이 상승했으며, 새해 첫 3일동안에는 사상 최고가인 3만4420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으며 강한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JP모건은 지금의 시장이 '투기적 광기'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5만~10만달러 구간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전과 같은 큰 상승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억만장자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 튜더인베스트먼트 설립자는 "현재 투기적 열풍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5만~10만달러 사이까지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가격선을 유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번역: 김동환, 박근모/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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