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공행진에 채굴 수익도 껑충
3개월 사이 3배 높아져... 채굴기 제조업체들은 수요 맞추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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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k Voell
Zack Voell 2021년 1월8일 19:04
비트코인 채굴 수익. 단위:TH/s 출처=룩소르 테크놀로지(Luxor Technologies)
비트코인 채굴 수익. 단위:TH/s 출처=룩소르 테크놀로지(Luxor Technologies)

지난 3개월 사이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거의 3배나 늘었다. 채굴기의 해시레이트 단위인 초당 테라해시(TH/s) 당 버는 수익을 달러로 환산해보면 그렇다.

1 테라해시(TH) = 1,000 기가해시(GH) = 1,000,000 메가해시(MH)

지난 10월 채굴 수익은 TH/s에 7.8센트 정도였다. 그러다 엄청난 비트코인 상승장에 힘입어 비트코인 채굴 수익도 265%나 상승해 지난 7일 기준 채굴 수익은 28.4센트나 된다. 채굴 수익이 지금 수준을 기록한 건 지난 201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미국 시각 7일 오후 한때 처음으로 개당 4만달러를 넘기도 했다. 지난해 가격 상승률이 이미 300%가 넘는데, 올해 들어 30% 가까이 가격이 더 올랐다.

기록적인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기존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채굴 규모를 더 늘리려 하고 있고, 신규 채굴자도 호시탐탐 채굴에 뛰어들려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채굴기 제조업체들은 급증한 수요를 맞추느라 애를 먹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메인(Bitmain)은 이미 8월까지 배송할 물량 주문을 다 받았고, 주요 채굴기 모델인 S19 채굴기 가격을 두배로 올렸다.

채굴기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비용 대비 수익률이 좋은 중고 채굴기를 구하는 채굴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채굴 수익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에, 전에는 이익이 나지 않아 비효율적이던 채굴기도 가동할 때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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