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ETF 나오면 GBTC 가격 프리미엄 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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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eynolds
Kevin Reynolds 2021년 1월11일 10:30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JP모건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장기적으론 호재이나,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현재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에 몰린 기관 자금을 비트코인 ETF가 일부 가져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신임 위원 임명이 예정돼 있다며, 증권거래위원회가 올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같은 변화가 현재 시장의 유일한 '선수'라는 이점을 누리고 있는 GBTC엔 경쟁 상대를 늘릴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코인데스크의 최대주주 디지털커런시그룹이 운영한다.)

제도적 제약에 따라, 일부 금융기관과 펀드들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그레이스케일에서 펀드를 직접 살 수 없었다. 기관들에겐 2차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붙은 GBTC 펀드를 구매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 

ETF가 승인되면 이같은 GBTC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해, GBTC 가격에 붙은 프리미엄 또한 빠질 수 있다고 JP모건은 내다봤다.

JP모건은 GBTC 가격 프리미엄이 빠지면 거래량 또한 감소할 거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재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6개월의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난 뒤 매도해 차익을 낼 목적으로 GBTC를 사들이고 있다. ETF가 출시돼 GBTC의 가격 프리미엄이 빠지면, 이같은 목적으로 순자산가치(NAV)에 GBTC를 사려는 수요 또한 감소하게 된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프리미엄 현금화를 위한 GBTC 거래가 전체 거래량의 15% 정도를 차지하다고 추산했다.

비트코인 ETF 출현과 그에 따른 GBTC 가격 프리미엄 하락이 올해 하반기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이어지면, GBTC 가격에 추가 하락 압력이 가해질 거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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