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비트코인 다시 4만달러 돌파, 이더 거래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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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Cawrey
Daniel Cawrey 2021년 1월15일 10:14
코인데스크20 비트코인 가격지수(BPI)
코인데스크20 비트코인 가격지수(BPI)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4만달러로 마감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4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더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 오늘 아침 6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약 3만9318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8.5% 상승한 수치다.
  •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가격은 3만6125 ~ 4만66달러 사이를 오갔다.
  • 시간대별 가격 차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웃돌았다.
1월 11일부터 비트스탬프에서 비트코인 거래 차트. 출처=트레이딩뷰
1월 11일부터 비트스탬프에서 비트코인 거래 차트. 출처=트레이딩뷰

14일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4만66달러까지 꾸준히 올랐다. 이후 소폭 하락해 오전 10시 현재는 개당 3만9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자산 중개업체 이토로(eToro)의 가이 허쉬 전무이사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졌다”며, “일부 투자자가 가격 상승을 확신하지 못해 팔고 나갈 때도 비트코인 매수 행렬은 계속됐다.

이번 가격 상승은 그런 추세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 가격 급락 전, 비트코인 가격이 마지막으로 4만달러를 기록한 것은 지난 10일이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 출처=코인데스크20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 출처=코인데스크20

암호화폐 장외거래자 알레산드로 안드레오티는 “기관투자자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펀딩 금리가 여전히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대출을 받아 차입 거래한 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위해 대출금을 늘려 상품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펀딩 금리는 무기한 선물시장 내의 롱 포지션 보유 비용으로 8시간마다 갱신된다.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스왑 펀딩 금리. 출처=스큐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스왑 펀딩 금리. 출처=스큐

암호화폐 중개업체 비퀀트(Bequant)의 데니스 비노쿠로브 수석 연구원은 “높은 변동성은 위험을 감수하려는 투자 성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최근의 기회주의적이고 야심 찬 시장에서 수익을 본 성공 사례는 투자자의 집단행동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변동성은 매우 높다. 지난 13일 기준 최근 30일 변동성은 89%를 넘겼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지난해 4월 17일 92% 이후 최고 수치다.

지난해 비트코인 30일 가격 변동성.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지난해 비트코인 30일 가격 변동성.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이는 개인투자자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과를 예측해야 하는 기관투자자에게는 호재라고 보기 어렵다.

장외시장 암호화폐 투자자 헨릭 쿠겔버그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강한 자산이라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며, “(연준이) 계속 돈을 찍어내고 있고,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경기 불황 등 몇 가지 요소가 비트코인에는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언급했다.

디지털 자산 관련 업체 크로스타워(CrossTower)의 수석 투자자 차드 스테인글래스도 당분간 암호화폐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리라는 전망에 동의했다.

“단기적으로는 하락세가 이어지겠지만, 머지않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다.”

 

일평균 이더 거래량,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ETH)는 오늘 아침 6시 1210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8.5%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코인데스크20 선정 주요 8개 거래소의 일평균 이더 거래량은 2억3100만달러였다. 그러나 올해는 지금까지 하루 평균 27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현물거래소에서의 이더 거래량. 출처=크립토 컴페어
지난해 주요 현물거래소에서의 이더 거래량. 출처=크립토 컴페어

투자회사 이더캐피털(Ether Capital)의 브라이언 모소프 대표는 “디파이 시장의 확대가 이더 거래량 증가에 촉매제가 됐다”며, “올해 새로운 파생상품이 출시되면 이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도 강세장으로 막을 내리긴 했다. 그러나 작년 상반기 이더 평균가격은 고작 200달러에 불과했고, 계속된 약세장과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시장 자체가 전반적으로 힘을 잃은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이더 시장은 연초부터 강세장으로 시작했고, 다음 달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이더 선물도 출시된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가치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기타 시장 동향

코인데스크20에 포함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형태로 나타났다.

상승한 주요 자산

  • 비트코인캐시(BCH) 8% 상승
  • 체인링크(LINK) 7.6% 상승
  • 라이트코인(LTC) 5.4% 상승

하락한 주요 자산

  • XRP(리플) 3.3% 하락
  • 제로엑스(ZRX) 3.2% 하락
  • 스텔라(XLM) 0.60% 하락

증권 시장

  • 일본 니케이225 지수 0.85% 상승 – 각종 기계류 주문량이 예상보다 많아 경기회복 신호로 작용
  • 영국 FTSE100 지수 0.84% 상승 – 코로나19 백신 배포로 팬데믹 종식에 대한 기대감 상승
  • 미국 S&P500 지수 0.38% 하락 –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책을 관망하는 추세

상품 시장

  • 서부 텍사스 중질유 1.4% 상승해 배럴당 53.59달러
  • 금 가격, 0.12% 상승하며 온스당 1847달러

국채

  •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 3.6% 상승하며 1.126%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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