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수탁 업무로 암호화폐 시장 진출할 듯
골드만삭스 관계자 "암호화폐 수탁 업체에 정보요청서(RFI)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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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 Allison
Ian Allison 2021년 1월18일 09:45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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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디지털자산 수탁 업무를 매개로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거라고 골드만삭스 관계자가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최근 디지털자산 수탁 업무와 관련한 정보요청서(RFI, request for information)를 발행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조만가 골드만삭스가 수탁 업무에 나설 시점을 밝힐 거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2020년 말 적어도 한곳 이상의 유명 암호화폐 수탁업체에 정보요청서를 보냈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JP모건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디지털자산 수탁과 관련해 정보요청서를 보냈다.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수탁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다음 단계가 무엇일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0년 10월에는 JP모건이 암호화폐 수탁 관련 정보요청서를 발행했다.)

골드만삭스 내부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분야에 진출하기로 한 것은 "종합적인 디지털 전략의 일환"이라며, 최근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스테이블코인을 연방 은행의 지급,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고 허용한 것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주엔 통화감독청이 수탁업체 앵커리지(Anchorage)에 전국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디지털은행 인가를 조건부로 내주기도 했다. 앵커리지는 전국 은행이 되기 위해 사업 과정에서 수탁업체의 요건을 명백히 지켜야 한다.

앵커리지의 디오고 모니카 회장은 통화감독청의 승인을 받은 뒤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이 위험을 지기 싫어하는 수많은 대형 기관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기폭제가 될 거라고 말했다.

미국의 3대 은행이라 할 수 있는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은행이 암호화폐 수탁 업무에 어느 정도 관심을 보이고 있냐는 질문에 모니카 회장은 "세 은행과 모두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와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고 제공하는 자산에 암호화폐를 포함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프라임 브로커리지가 아닌 디지털자산 수탁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는 이미 앵커리지나 비트고(BitGo), 코인베이스(Coinbase) 등이 훌륭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가 굳이 비슷한 상품을 가지고 경쟁에 뛰어들 이유가 없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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