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경제위기 때 가장 믿을 수 없는 헤지수단"
"전통자산 상관관계 계속 높아지면, 포트폴리오 다각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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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ck Voell
Zack Voell 2021년 1월22일 10:49
JP모건. 출처=셔터스톡
JP모건. 출처=셔터스톡

JP모건이 신뢰할만한 투자 위험 헤지(회피)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의 효용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21일 발간했다.

JP모건 소속 전략가 페데리코 마니카디와 존 노먼드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급격한 시장 스트레스 기간에 가장 신뢰할 수 없는 헤지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신뢰할 수 있는 대체 투자 자산이라는 비트코인의 효용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보고서는 "주류화는 결국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이점을 상쇄시킬 것이며, 이는 경제 위기 시기에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비트코인과 전통 시장 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강력한 양의 상관관계가 계속 유지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화라는 가치를 잠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메트릭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S&P500 지수의 지난 180일간 상관관계는 0.23으로 비교적 약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러나 이는 1년 전에 비하면 확연히 증가한 것이다.

비트코인과 전통 시장 가격 간의 밀접한 상관관계와 암호화폐 투자의 주류화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가 보험에서 레버리지 수단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1월 첫째 주 4만2000달러를 경신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22일 3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JP모건에 소속된 다른 전략가들도 2020년 10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 아닌 위험자산에 가깝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적이 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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