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상하이시도 디지털 위안 실험
선전 등 이어 주요 대도시도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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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1월25일 10:05
중국 디지털 위안 샘플. 출처=코인데스크코리아.
중국 디지털 위안 샘플. 출처=코인데스크코리아.

베이징, 상하이시 등 중국 대도시들이 디지털 위안(DCEP)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글로벌타임스가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첸 진잉(Chen Jining) 베이징시장은 지난 24일 베이징시 제15기 인민대표대회에서 지방 정부 보고서를 통해 “핀테크 혁신 시범지구 구축에의 속도를 올리고 디지털 위안 시범 적용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공 졩(Gong Zheng) 상하이시장도 상하이시 제15기 인민대표회의에서 “금융 개방과 디지털 화폐 진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의 지방 정부들은 지방 인민대표대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마싱루이(Ma Xingrui) 중국 광동성 주지사는 “정부 당국이 선전시를 디지털 위안 혁신 시범 지구로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는 1월20일부터 3차 디지털 위안 시범 테스트를 통해 룽화구 주민에게 2000만 위안(약 309만 달러)의 디지털 화폐를 발행했다.

주요 도시들이 디지털 위안 테스트에 참여함에 따라, 디지털 위안이 조만간 실제로 발행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그간 선전과 쑤저우, 청두, 오간신구역 등 일부 도시 위주로 진행됐다.

중국 정부는 2020년부터 소규모 폐쇄형이던 디지털 위안 프로젝트를 대규모 개방형 테스트로 확대했다. 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온라인 결제도 시범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인민은행은 징둥디지털과학기술(JD Digits)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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