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섹,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와 디지털자산 사업 본격화
합작법인 설립… 디지털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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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1년 1월25일 10:10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출처=픽사베이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출처=픽사베이

2160억달러(약 239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2대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과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SGX)가 디지털자산 발행, 거래 사업을 본격화한다.

SGX는 지난 22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테마섹과 디지털자산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SGX에 따르면, 이번 합작투자회사는 2020년 8월 SGX, 테마섹, 홍콩상하이은행(HSBC) 싱가포르 지사가 손을 잡고 싱가포르 최대 농산물 유통업체 올람 인터내셔널(Olam International)의 4억 싱가포르달러(약 3330억원) 규모의 채권을 분산원장기술(DLT)을 이용한 디지털채권 발행에 성공하며 만들어질 수 있었다.

SGX와 테마섹은 올람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10억 싱가포르달러(약 8320억원) 상당의 디지털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합작투자회사의 블록체인 기술 및 생태계 구축은 테마섹이 담당하며, 고정수익증권(fixed income securities)이나 채권(debt instruments) 등 디지털 다중자산 관리 및 운영은 SGX가 맡을 예정이다.

SGX는 "합작투자회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채권에 대한 발행, 결제 네트워크 제공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라디움나 아그라왈(Pradyumna Agrawal) 테마섹 블록체인 담당 책임자는 "우리는 금융 시장 시스템의 진화를 이끌 디지털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솔루션 개발과 자본 시장 개선을 위해 SGX에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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