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윗 한 개에…비트코인 1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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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김동환 기자 2021년 1월29일 18:49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출처=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출처=트위터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이 30분 만에 특별한 이유 없이 15% 넘게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오후 5시 36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가격은 약 3만2200달러였다. 오후 내내 3만2000~3만3000달러 사이를 완만히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이때부터 갑자기 급등하기 시작해, 6시 1분에는 3만7100달러까지 도달했다. 

6시 30분 현재는 3만77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미국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달러-비트코인 가격은 이보다 100달러 가량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 

가격 급등의 원인은 일론 머스크의 트윗인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급등 10분 전인 5시 22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 태그를 걸고 "돌이켜보면 그것은 불가피했다(In retrospect, it was inevitable)"는 짧은 트윗을 올렸다. 머스크 본인이 비트코인 매수를 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다. 

머스크의 트윗에는 1시간 만에 10만5000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이 트윗은 1만6000회 리트윗됐으며, 약 1만개의 멘션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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