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아침브리핑: 비트코인 투자 펀드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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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uhn
Daniel Kuhn 2021년 2월5일 11:04
출처=셔토스톡
출처=셔터스톡

 

주요소식 

1. 규모 커지는 암호화폐 펀드

■ 베테랑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펀드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금 시장에 밝은 것으로 유명한 디텝 채피털(DTAP Capital) 펀드의 창립자 댄 타피에로는 어제 2억달러를 운용할 10T 홀딩스(10T Holdings)의 출범을 발표했다. 10T 홀딩스는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다. 

■ 버뮤다의 파생상품 투자회사 크로스타워(CrossTower)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GBTC)과 경쟁할 비트코인 헤지 펀드를 설립할 예정이다. 크로스타워는 이미 초기 투자자들로부터 2천만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은 상태인데, 최소 투자금액은 10만달러다. (그레이스케일과 코인데스크 둘 다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산하 기업이다.)

■ 한편 현재 수요가 지속되면 자산운용사 스톤릿지(Stone Ridge Asset Management)의 비트코인 사업 NYDIG는 25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NYDIG이 현재 280개의 기관 고객을 두고 60억달러가량의 비트코인을 운용하고 있다고 CEO 로스 스티븐스가 어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행사에서 말했다.

■ 하지만 요즘 암호화폐에 투자할 타이밍이 맞나? 쉽게 말해 지금 시장이 최고점인 것 아닐까? 그러나 유명인과 주요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래퍼이자 사업가인 엘엘쿨제이(LL Cool J)와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도 이미 노스아일랜드 벤처스(North Island Ventures)가 최근 설립한 7200만달러의 펀드에 가입했다. 

 

2. 페이팔의 놀라운 실적

■ 미국의 대형 결제업체 페이팔의 암호화폐 사업의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고 CEO 댄 슐만이 작년 4분기 실적 보고를 하면서 말했다. 페이팔이 작년 말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는데 거래량이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고 댄 슐만은 말했다.

■ 페이팔 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팔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한 고객들이 그전에 비해 플랫폼에 2배나 더 자주 접속한다. 서비스 개시 이후 4분기 전체 계좌가 1600만건 늘고 총 결제액은 2770억달러에 육박했다.

■ 최근 디지털자산 가격이 많이 오른 만큼, 향후 인수 계획에 대해 묻는 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존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여러 해에 걸쳐 추진될 전략”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라도 인수에 나설 수 있는 조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언급했다. 페이팔이 2020년 동안 기반 기술에 투자한 금액이 그 전해에 비해 30% 늘어 7억3200만달러에 육박했다.

 

3. 암호화폐 과세 어떻게?

■ 미국 의회도서관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관한 세금 정책을 갖춘 국가는 16개밖에 안 된다. 의회도서관의 법무 부서가 '블록체인 이익'에 대한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 국가와 지역마다 어떻게 다른지 분석했다.

■ 코인에 대한 세법은 채굴된 코인에 적용하는지, 스테이킹으로 맡겨둔 코인에 적용하는지가 가장 큰 차이점인데 후자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어 보인다. 더군다나 채굴된 암호화폐에 소득세나 자본이득세, 혹은 부가가치세 가운데 어떤 세금을 적용할지에 관한 통일된 개념도 없어 보인다. 

■ 암호화폐 기술이 잠재적 혁신을 이루려면 그것을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한 개념적 그리고 조직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하원의 톰 에머(공화, 미네소타) 의원이 3일 말했다. 

 

시장 동향

어제 이더(ETH) 가격이 오르면서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번 수수료 수익만 2775만달러나 됐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블록체어(BlockChair)에 따르면 이날 거래당 수수료가 23.43달러까지 올랐는데, 지금까지는 20달러를 넘은 적이 없었다.

이더리움과 같은 탈중앙화된 플랫폼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사상 최대치라는 뜻으로, 이것은 축복이자 저주다. 하지만 이런 가격 급등이 채굴자들에게 전자인 셈이다.

암호화폐 산업은 지난달 8억3천만달러의 수익을 챙겼는데, 이 중 40%가 수수료에서 나왔다. 

 

간추린 뉴스

■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에 따르면 거센 거시경제적 바람으로 인해 4천억달러의 자본이 영향받을 것이다.

■ 일론 머스크는 다시 도지코인 트윗을 올렸다. 

■ 마이애미 시장은 시정부가 암호화폐 규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얀마 군정이 인터넷 검열 강화시키면서 페북 접속 차단.

아프리카의 암호화폐 전쟁에서는 중국이 우세.

번역: 임준혁/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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