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6조원 비트코인 매수…'전기차 결제도 비트코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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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김동환 기자 2021년 2월8일 23:51
촐처= 하이젠버그 미디어/위키미디어 공용
촐처= 하이젠버그 미디어/위키미디어 공용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15억달러(한화 1조68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8일 공개된 테슬라 2020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월 기업자금을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투자 정책을 업데이트했으며, 이 정책에 따라 총 15억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취득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테슬라는 이 문건에서 "우리는 장기적으로 디지털자산을 취득하고 보유할 수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테슬라 제품 지불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음성 소셜민디어 클럽하우스(Clubhouse)에서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다"며 "비트코인을 현재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개당 3만9000달러 선을 횡보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40여분만에 글로벌 기준 4만5000달러 가깝게 급등했다. 가격 급등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바이낸스 등 일부 글로벌 거래소는 몇십분 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8일 밤 11시 50분 현재는 4만34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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