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아침브리핑: 일론 머스크의 미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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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uhn
Daniel Kuhn 2021년 2월9일 10:04
촐처= 하이젠버그 미디어/위키미디어 공용
촐처= 하이젠버그 미디어/위키미디어 공용

주요소식

1. 테슬라가 15억달러 어치의 비트코인 매수

■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15억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월 기업자금을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투자 정책을 업데이트했으며, 이 정책에 따라 총 15억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테슬라 현금과 현금등가물은 총 190억달러 정도다.

■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개당 3만9000달러 선을 횡보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40여분만에 글로벌 기준 4만5000달러 가깝게 급등했다. 가격 급등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바이낸스 등 일부 글로벌 거래소는 몇십분 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도 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가까운 미래에 결제수단으로 용인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음성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Clubhouse)에서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다"며 "비트코인을 현재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를 포함한 많은 기업인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혼란 속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헤지펀드 전설'로 불리는 빌 밀러도 며칠 전 BTC(비트코인) 노출 비중을 15%까지 높이기 위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 6일(현지시간) SEC에 제출한 규제 신고서에 따르면, 밀러 밸류 펀드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상품에 투자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며 "그 결과 비트코인에의 노출 비중이 15%를 넘기면 추가 매입은 없다"고 밝혔다.(그레이스케일은 코인데스크의 자매회사다.)

■ 빌 밀러는 자사 최상위 펀드인 '밀러 오퍼튜니티 신탁'을 통해 이번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밀러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22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최대 3억3700만달러(3800억원)를 GBTC에 투자할 계획이다.

 

2. CME, 이더 선물 출시

■ 이더리움(ETH) 선물이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출시됐다. 출시 가격은 1669.75달러로 시작해서 1778.25달러까지 올랐다.

■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이더 선물 상품으로 인해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가격 또한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맥코트 CME 매니징디렉터는 “이더 선물은 다양한 투자자와 기관트레이더들에게 여러모로 쓸모 있는 상품이다”라며 “우리가 여태 목격한 상승세는 더 많은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 2017년 12월 비트코인 선물을 최초로 출시한 거래소도 CME였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전 위원장 크리스 지안칼로는 트럼프 정부가 ‘비트코인 거품을 꺼뜨리기 위해’ 선물 출시를 승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3. 나이지리아, 암호화폐 관련 은행계좌 동결

■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의 모든 암호화폐 관련 은행계좌 폐쇄 명령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는 나이지리아 사용자를 대상으로 법정화폐 입금을 중단했다.

■ CBN는 지난 5일 시중은행들에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암호화폐 거래소상의 결제를 지원한” 내역이 있는 모든 은행계좌를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CBN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17년 1월12일부터 나이지리아 내 모든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 거래, 사용은 금지되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투기성이 강하며, 익명성으로 추적이 불가능해 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조달 등 범죄 활동에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금지 이유를 설명했다.

■ 나이지리아 내에서 경찰의 고문, 살인 등에 항의하는 시위자들이 소셜미디어와 비트코인을 이용해 저항운동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 인도에서도 암호화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 정부 관계자의 제보에 따르면 국민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도 의회는 암호화폐 규제 법안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키려고 움직이고 있다.  


간추린 뉴스

■ 코인데스크가 비트코인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에 반박한다.

■ 미국 상원이 제출한 법안이 IT 기업들을 상대로 ‘수상한 활동 보고서’를 만들려고 한다.      

디파이 고래들 추적하기.

■ 2021년의 첫 디파이 해킹 사건.

■ NBA 스타가 30분 만에 260만달러 어치의 NFT를 팔아버렸다.     

캐스퍼가 중국의 일대일로에 합류한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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