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프로젝트 크림파이낸스, 플래시론 공격으로 41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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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1년 2월15일 10:10
출처=B_A/Pixabay
출처=B_A/Pixabay

디파이 프로젝트 크림파이낸스가 플래시론 공격으로 약 3744만달러(약 410억원)를 손실했다.

이더스캔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협정세계시(UTC) 기준 지난 13일 오전 6시 15분경 발생했다. 4차례에 걸쳐 총 3744만5238달러가 크림파이낸스에서 외부 지갑으로 빠져나갔다.

이번 사건은 크림파이낸스가 만든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아이언뱅크(Iron Bank)'의 플래시론 대출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크림파이낸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취약점을 확인했으며, 현재는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플래시론 대출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블록 1개가 생성되는 시간(약 13초) 안에 무담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플래시론 공격은 서비스 취약점을 이용해 무담보 대출 실행 과정에서 약정한 금액 이상을 대출받아서, 약정 금액만 갚고 차익을 얻는다.

디파이 통계 사이트 디파이펄스(defipulse)에 따르면, 플래시론 공격으로 뱅크런(Bank run)이 발생해 크림파이낸스에서 하루에만 5억2000만달러(약 5740억원)에 달하는 예치금(TVL)이 빠져나가며 현재 2억168만달러(약 2200억원)가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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