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이더리움2.0 스테이킹 대리 서비스 시작
32ETH 이하여도 고객들이 원하는만큼 스테이킹 가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lin Harper
Colin Harper 2021년 2월17일 09:53
출처=코인베이스 웹사이트 캡쳐
출처=코인베이스 웹사이트 캡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2.0 스테이킹 대기자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코인베이스가 1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보유 중인 이더리움을 비콘체인 스마트계약에 스테이킹하길 원하는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대기자 명단에 등록을 할 수 있다. 비콘체인은 기존 이더리움을 지분증명(PoS) 방식의 이더리움2.0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더리움2.0으로의 업그레이드는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 채굴을 스테이킹으로 대체한다. 일반적으로 이더리움2.0의 노드 검증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32이더(ETH)를 스테이킹해야 한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고객들이 원하는 양만큼의 이더를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레아 커우 코인베이스 리테일 팀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코인데스크에 코인베이스 고객들이 이더 스테이킹을 통해 최대 연간 7.5%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기대 수익률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상 비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레아 커우 수석 매니저는 서비스 이용에 대한 대가로 코인베이스가 "모든 보상에 대해 수수료를 가져가며, 고객의 수익률에는 이 수수료가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이용 약관에 따르면 스테이킹 수수료는 보상의 25%이다.

코인베이스 이용자들은 이번에 출시되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상품에 이어 향후 알고랜드(ALGO)와 코스모스(ATOM), 테조스(XTZ) 등 토큰의 스테이킹 서비스 또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코인베이스뿐 아니라 크라켄 또한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라켄에서는 이더리움2.0 비콘체인 스마트계약 이더 스테이킹이 현재 이뤄지고 있다. 마이이더월렛 또한 이더리움2.0 스테이킹을 앱 내에서 지원한다.

이더리움2.0: 이더리움의 큰 도약

새로운 이더리움 설계의 핵심인 비콘체인은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2.0의 예치 계약 또한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원래 갖고 있던 이더를 새 스마트계약에 예치해 이더2(ETH2) 토큰으로 변환함으로써 신규 네트워크에 지분을 주장할 수 있다. 이더2 토큰은 '비콘체인 이더(Beacon Chian ETH)' 또는 'B이더(BETH)'라고도 불린다.

한번 비콘체인에 예치한 이더는 바로 출금할 수 없다. 거래소가 제공하는 스테이킹 서비스는 이러한 제약을 피해 가는 하나의 우회로가 될 수 있다. 레아 커우 수석 매니저는 코인데스크에 "초기에는 고객들이 스테이킹하기로 한 이더의 일부를 매매하거나 전송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코인베이스는 고객들이 스테이킹한 이더를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트워크가 완전히 업데이트 되면, 모든 이더는 이더2로 자동 이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콘체인 스마트계약에는 55억달러 상당의 이더가 예치돼 있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으로 보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