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아침브리핑: NFT를 왜 사야 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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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uhn
Daniel Kuhn 2021년 2월18일 10:04
출처=크립토키티 홈페이지 캡처
출처=크립토키티 홈페이지 캡처

NFT과 대안 리얼리티

대체불가능토큰(NFT)들이 갈수록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마크 큐반과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등 유명 투자자들이 NFT에 관심 보이면서 관련 토큰들의 가격이 올랐다.

NFT 시장은 구조상 규모를 측정하기 까다롭다. 각 토큰이 복제될 수도, 대체 될 수도 없는 가상자산이라 어쩌면 각 토큰이 하나의 완성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암호화폐 예술품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아트(CryptoArt.io)에 따르면, 2020년 11월 260만달러였던 토큰 기반 예술품 거래 규모는 2020년 12월 820만달러까지 늘어났고, 현재 규모는 1억달러 이상이다.

NFT 기반 기술은 예술품뿐만 아니라 모기지부터 고가 한정판 스니커즈까지 대체될 수 없는 모든 상품을 증명하기 위해 쓰일 수 있다. 시장 분석 플랫폼 넌펀저블닷컴(NonFungible.com)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예술품 거래의 토큰 시장 점유율은 25%에 육박한다.(NFT 시장 규모가 계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증명하자면, 현재 넌펀저블닷컴이 측정한 토큰 예술품 거래 규모는 6250만달러로 크립토아트가 내놓은 수치에 훨씬 못 미친다.)

NFT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면서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게 멀티버스(multiverse)인데, 이것은 독립 생태계를 갖춘 가상현실 세계다. 일반인 입장에서 디지털 예술품이 수천달러로 팔리는 데 의아하다면 이런 멀티버스야말로 정말 신기하고 이해할 수 없는 세계일 것이다.   

최근 코인데스크 칼럼에서 부동산 전문가 재닌 요리오(Janine Yorio)는 가상부동산(digital real estate)과 재산 시장이 폭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같은 가상세계 플랫폼에서 ‘땅’이 희소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은 사교에 대한 갈망을 온란에서 해결한다. 그리고 가상자산에 투자할 의향이 보이는 투자자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물론 이게 우리가 여태 목격한 다른 가상현실(VR) 붐들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거품일 수도 있다.  2006년 세계적 통신사 로이터는 가상세계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에 특파원까지 보냈는데 그 플랫폼은 2년 후 폐지됐다. 

이번에는 다를까. 그건 아무도 모르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NFT는 복제될 수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특별한 존재라는 점이다. 한 토큰이 대표하는 문서나 이미지는 복제될 수 있지만 토큰 자체는 언제나 단 하나인 것이다.  

사람들은 현실세계에서든 가상세계에서든 희소성을 갖는 상품을 획득하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최근 각 토큰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이런 희소성 때문이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다. 조만간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2100만 개로 줄어든다. 토큰들이 희소해질 수록 소유자들에게 유리한 게 아닐까.


다른 소식 

1. IPO를 앞둔 코인베이스의 가치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라이빗 거래들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의 가치가 뉴욕 증권거래소의 소유 기업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nc.)보다 더 높게 측정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Nasdaq Private Market)에서 주당 303달러에 거래되는데, 기업가치로 환산하면 770억달러 정도다.  17일 기준 기업공개(IPO) 전의 코인베이스 선물은 FTX거래소에서 주당 3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 아직도 관심 없다고?

정보 기술 연구업체 가트너(Gartner)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기업 임원이 5%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테슬라의 15억달러 가량의 비트코인 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조만간 다른 기업들도 뒤따를 거라는 분석이 나왔는데도 말이다. 가트너는 77개의 기업을 조사하고 그중 16%가 2024년 이후부터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3. 기관투자자들, 여전히 비트코인 변동성 고민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5만달러 선에 맴돌고 기업들이 매수에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 변동성을 지목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3개월 간 변동률을 87%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금의 변동률이 16%남짓인 것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은 아직 재산저장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다 못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번역: 임준혁/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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