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아침브리핑: 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넘어 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aniel Kuhn
Daniel Kuhn 2021년 2월20일 12:04
출처=Bermix Studio/언스플래쉬
출처=Bermix Studio/언스플래쉬

시총 1조 달러

비트코인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었다. 최초이자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9일 오전 53739.48달러(약 5932.84만원)의 최고가를 갱신했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1조달러가 됐다. 2020년 시가총액은 1780억달러였다.

어떻게 보면 의미 없는 사건일 수 있지만, 이는 비트코인이 세계 금융 생태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마일스톤이다.

이제 비트코인은 시가총액이 페이스북보다 크고,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나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

최초의 비트코인이 채굴된 지 2년하고 1달이 지난 시점인 2011년 2월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1달러 패리티를 달성해 1BTC가 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화폐뿐만 아니라 대안적 통화체계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중요한 심리적 사건이었다.

비트코인 얼리어댑터였던 아담 B. 레빈 코인데스크 팟캐스트 에디터는 “아이들이 밖에서 나뭇가지와 돌멩이로 하던 단순한 놀이가 10년 후에 스포츠계를 점령하고 있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중요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게임이 된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실행가능성이 중요하고, 주류 편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의 위상에 대한 의구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기관들은 빠르게 비트코인 경제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로 시가총액 1조 달러의 달성으로 인해 미래에는 비트코인의 달러 가격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 전 세계 경제가 사토시나 특히 “비트”로 표시될 가능성은 적지만, 비트코인은 사용 가능한 국제준비자산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테슬라와 같은 시장와해자들뿐만 아니라 정부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세계를 전망한다.

토로소자산운용의 마이클 베누토는 20일 오전 코인데스크 TV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밈(meme)과 같다. 이는 사람들을 흥분시키는데, 그 이유가 옳지 않아 사람들이 토끼굴로 따라 들어가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소식

 

1. 씨파이(CeFi) 및 디파이(DeFi) 팬케이크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은 유니스왑(Uniswap)을 추월해 최대 디파이 거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최첨단 자동화 시장조성( automated market maker, AMM) 플랫폼이다.

바이낸스(Binance)가 개발한 이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기반 기존 코인의 치솟는 가스비에 대해 유예기간을 제공해준다. 팬케익스왑 고유 토큰인 케이크(CAKE) 토큰의 유동성과 거래량은 급증하고 가격은 급등하고 있는데, 이는 차디찬 이더리움-스탄의 노여움을 샀을 수 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바이낸스 거래소의 다양한 상품에 걸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토큰으로서 현재 코인 중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중앙화 성격을 가진 탈중앙화 금융을 의미하는 “씨디파이(CeDeFi)”의 오랜 지지자였다.


2. 혼동 방지를 위한 BCH 및 BSV의 상장폐지

미국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은 비트코인캐시(BCH)와 비트코인SV(BSV)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신규 고객들이 이 두 가지 포크를 비트코인(BTC)으로 혼동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홍팡 오케이코인 CEO는 “이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우리에게 선택지가 주어졌고, 부수적 피해도 있었지만, 우리가 믿고 있는 더 큰 원칙을 위해 행동을 취했어야 했다”고 코인데스크에 말했다.

비트코인 캐시는 블록의 크기를 증가시키기 위해 미세하게 조정된 비트코인의 클론이다. 자신이 기존 비트코인의 발명자라고 주장한 크레이그 라이트가 주도하는 BSV는 비트코인 캐시를 포크해서 만들었다.


3. 은행이 말하는 시스템적 중요성

JP모건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은 거래자들이 테더(USDT)에 대한 신뢰를 상실할 경우 심각한 유동성 쇼크를 직면할 수 있다.

한 은행 애널리스트는 뉴스 보도에서 테더에 관한 끝없는 토론을 벌이면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가 붕괴될 경우 뱅크런과 유사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330억달러(약 36조 4320억원) 어치의 USDT가 발행된 상태이고, 이는 12개월 전 대비 40억달러(약 4조 4160원) 증가한 수치이다.

번역: 한새롬/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