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투자자 25% "암호화폐 보유 중"
피플세이 설문조사, 41% “암호화폐 투자 리스크, 주식과 동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aniel Kuhn
Daniel Kuhn 2021년 2월22일 18:40
출처=Andreas Breitling/Pixa Bay
출처=Andreas Breitling/Pixa Bay

미국인의 상당수가 암호화폐를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인은 응답자의 25%로 조사됐으며, 27%는 올해 암호화폐에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소비자 연구 플랫폼 피플세이(Piplsay)는 이달 18세 이상 미국인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피플세이의 연구 결과는 최근 진행된 다른 여러 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2020년 10월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미국 투자자 중 55%가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트와이즈(Bitwize)도 지난달 설문조사를 통해 금융자문사 중 24%가 비트코인이나 또 다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비약적인 시세 상승을 보인 비트코인은 2020년뿐만 아니라 지난 10년을 통틀어 수익률이 가장 높은 투자자산 중 하나가 됐다. 비트코인의 눈부신 성장에 매스뮤추얼(MassMutual), 블랙록(BlackRock),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테슬라(Tesla) 등 많은 기관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뒤쳐진다는 지적도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을 파악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척도 중 하나가 구글 검색 트렌드인데,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검색 횟수는 지난 2017년 강세장 수준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피플세이 설문에서 주식과 암호화폐의 투자 리스크를 동일하게 보는 응답은 41%에 육박했다. 암호화폐가 안전한 투자자산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중 27%는 해킹이나 사기 위험을, 22%는 불충분한 규제, 20%는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암호화폐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0%, 암호화폐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13%에 달했다.

피플세이의 설문에서 ‘아직 너무 이르다’라는 표현은 등장하지 않았다.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제보, 보도자료는 contact@coindeskkorea.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