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옵션거래소(CBOE), SEC에 반에크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
SEC, 45일 이내에 승인 여부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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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21년 3월2일 10:15
가버 거벅스 반에크 디지털자산 전략 디렉터. 출처=코인데스크
가버 거벅스 반에크 디지털자산 전략 디렉터. 출처=코인데스크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겠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을 신청했다.

CBOE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9b-4 양식 문서를 SEC에 제출했다. CBOE는 이를 통해 반에크의 비트코인 신탁 상품을 자사 플랫폼에 상장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SEC는 이제 45일 이내에 승인 신청을 받아들일지 혹은 거절할지, 검토 기간을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SEC는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법률 검토 기간을 최대 240일까지 늘릴 수 있다. SEC는 그동안 반에크가 신청한 것을 포함해 모든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을 거절해 온 바 있다. 이번에도 승인 신청서가 제출되기 이전부터 관련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트코인 ETF가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할 필요 없이도 규제 당국의 통제를 받는 비트코인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거라고 기대한다. 기관투자자들 또한 규제 준수 혹은 보고 절차 등의 이유로 인해, 암호화폐 직접 투자보다 비트코인 ETF를 더 선호한다.

반에크는 올해 초 비트코인 ETF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투자 회사인 발키리도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선 비트코인 ETF 거래가 허용되고 있지 않지만, 캐나다 규제 당국은 지난 한 달간 복수의 비트코인 ETF 상품 출시를 허가했다. 이 중 한 상품은 출시 수일 만에 개인투자자들로부터 10억달러에 가까운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캐나다 금융 당국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것을 두고, 미국 SEC도 올해 안에 비트코인 ETF 승인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CBOE와 반에크는 SEC에 제출한 승인 신청서에서 올해 비트코인 시장이 2016년 대비 "100배가량 커졌다"면서, 당국의 규제를 받는 비트코인 선물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약 280억달러의 명목 거래량을 보인다고 밝혔다. 

번역: 정인선/코인데스크코리아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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