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설문조사서 직장인 50% '암호화폐 신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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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Powers
Benjamin Powers 2021년 3월4일 16:31
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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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주요 기업 종사자 중 50% 이상이 암호화폐를 신뢰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57%는 현재 일부라도 암호화폐를 보유한다고 답했다.

직장 기반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1800여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중에는 트위터, 아마존, JP모건 등 다양한 기업의 직원들이 포함됐다. 

설문조사 질문은 암호화폐를 신뢰하는지, 보유하고 있는지, 회사가 직업적 보상의 일환으로 암호화폐를 지급하겠다고 했을 때 받아들일지 등으로 구성됐다. 블라인드 PR 전문가인 피오렐라 리코보노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설문 응답자 중 절반만이 암호화폐를 신뢰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설문 결과를 보면 흥미롭게도 기술직군 종사자들보다 대형 투자은행 소속 직원들에서 암호화폐를 신뢰하는 비율이 높았다. 가령 JP모건 소속의 90%, 골드만삭스 소속의 70%가 암호화폐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비율이 높아진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 3년 만에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재개한 바 있다.

반면 응답자 중 아마존과 애플 소속 직원들은 각각 52%, 50% 정도만 암호화폐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직장에서 받는 금전적 보상을 암호화폐로 지급할 때 받아들이겠냐는 질문에는 39%의 응답자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지난해 말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팔 직원들의 경우, 응답자의 38%만 암호화폐 보상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암호화폐에 익숙한 기업들에 고용된 직원들은 타 기업에 대해 비교적 암호화폐를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트위터 직원들은 75%가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직원들은 응답 인원의 64%가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기사: 김동환 코인데스크코리아 번역, 편집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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