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애플에 비트코인 투자 권유…"디즈니 인수보다 수지맞는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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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3월15일 08:44
마이크로 스트래터지(MicroStrategy)의 사장 겸 CEO인 마이클 세일러. 출처=마이크로 스트래터지 페이스북 캡처
마이크로 스트래터지(MicroStrategy)의 사장 겸 CEO인 마이클 세일러. 출처=마이크로 스트래터지 페이스북 캡처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에 비트코인(BTC)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14일 비트코인 재단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팀 쿡 애플 CEO를 향해 “만약 매년 100%씩 성장하는 1000억달러 규모의 회사를 인수한다면 수익이 나지 않겠는가”라며 “비트코인은 시가총액이 수천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300%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규모의) 디즈니를 인수하는 것보단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게 훨씬 수지맞는 장사"라며 "디즈니를 인수하면 높은 복합성과 위험성을 떠안게 되며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게 되지만 비트코인 투자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200억달러의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꾼다면 주주들에게 1000억달러의 수익을 안겨줄 것이며 (애플을 따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선정 500개 기업이 따라 비트코인을 사게 되면 그 수익은 1조달러까지 확대된다"

2017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위해 디즈니를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한 바 있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2일 트위터에서 262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매수에 들어간 자금은 1500만달러로, 평균 매수 단가는 5만7146달러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해 3월12일 이후 현재까지 우리는 평단가 2만4214달러의 비트코인 9만132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매수대금은 22억 1100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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