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5만7400달러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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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dley Keoun
Bradley Keoun 2021년 3월19일 10:14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BPI)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BPI)

비트코인(BTC)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 유가와 동반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최근 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75%를 돌파했다.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 상승을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 신호로 풀이했다.

점점 더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좋은 헤지수단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위험자산으로 간주된다. 최근 몇 주간 전문가들은 비교적 안전한 투자로 여겨지는 채권 금리가 높아지면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의 매력은 반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에쿠오스(EQUOS)의 매트 블롬 판매거래팀장은 “5만7400달러는 핵심 가격”이라며 “이 가격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매수 세력은 박수를 치며 6만780달러까지 끌어 올리려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이 가격 이하로 내려가면 5만336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어제 아침 6만달러를 돌파한 후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일일 가격차트. 출처=트레이딩뷰
비트코인 일일 가격차트. 출처=트레이딩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국체 금리 상승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는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전례 없는 경기부양책으로 금융시장을 지원한다면 비트코인은 크게 걱정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일본 증권회사 미즈호(Mizuho)는 “최근 미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전 국민의 85%에 1400달러씩 입금해주고 있다”며 “이중 400억달러는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으로 흘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의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1조달러라는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고 기술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퀀텀 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의 마티 그린스펀 설립자는 “각국 정부는 국민에게 돈을 뿌리고 중앙은행은 화폐 가치를 떨어뜨려 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 비트코인과 동반 하락

이더(ETH)는 오늘 아침 10시 기준 약 1762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약 3% 하락한 가격이다. 최근 몇 주간 이더 가격은 1660~194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지난달 말 기록한 최고가 2000달러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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