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 미국 투자기업 '원 리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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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함지현 2021년 3월30일 09:32
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 출처=SEC 홈페이지 캡처
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 출처=SEC 홈페이지 캡처

제이 클레이튼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투자 전문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합류했다.

원 리버(One River) 자산운용사는 29일(미국시간) 제이 클레이튼 전 위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원 리버 자산운용사는 25억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가 넘는 기관자금을 운용하는 기업으로, 최근 출범한 디지털 자산 펀드사 '원 리버 디지털'의 지배회사다. 영국의 억만장자 알렌 하워드로부터 지원받아 기관 고객 자금 중 6억달러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투자하고 있다.

제이 클레이튼은 새롭게 구성된 '학술·규제 자문위원회'에 경제학자 존 오르자그(Jon Orszag)와 케빈 하셋 전 백악관 고문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원 리버 자산운용사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책 현황을 탐색하도록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에릭 피터스 원 리버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학술·규제 자문위원회는 (암호화폐 등) 새로 디지털 시스템으로 인한 투자 기회가 현재 정책에 적합한지를 검토하고 미국이 금융 혁신과 자산관리 분야에서 앞서나가게끔 프레임워크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 클레이튼은 지난해 12월 말 SEC 위원장을 사임했다. 제이 클레이튼은 월가 변호사 출신으로, 2017년 트럼프 정부에서 SEC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미국 증권거래법 하에서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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