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기자
2021년 3월30일 19:12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인원은 2020년 66억912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코인원은 2019년 120억원, 2018년 하반기 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코인원의 실적 개선은 수수료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07억원 가량이던 코인원의 수수료 매출은 2020년 329억원 가량으로 세 배 증가했다. 직원 급여와 복리후생비 등 영업비용엔 큰 변화가 없었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 코인원이 보관 중인 이용자 몫의 암호화폐는 1조1153억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3941억원 가량의 회원 암호화폐를 보관 중이던 2019년과 비교하면 역시 두 배 이상 늘었다.
코인원이 직접 보유한 암호화폐는 2019년 13억7313만원 가량에서 2020년 138억9429만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표> 연도별 코인원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구분 (단위: 원)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매출액 | 940억 | 46억 | 110억 | 331억 |
영업이익 | 524억 | -45억 | -70억 | 156억 |
당기순이익 | 268억 | -58억 | -121억 | 67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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