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공립대, 암호화폐로 입학금 받는다
루마니아 암호화폐 엘론드(Elrond)로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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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모 기자
박근모 기자 2021년 4월12일 10:25
시비우 루시안 블라가 대학교. 출처=위키미디어
시비우 루시안 블라가 대학교. 출처=위키미디어

루마니아의 '시비우 루시안 블라가 대학교(Lucian Blaga University of Sibiu, ULBS)'는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7월부터 입학금을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ULBS가 입학금으로 받는 암호화폐는 엘론드(Elrond)로, 학생이 엘론드로 입학금을 내면 대학은 엘론드를 루마니아 법정화폐인 '레우(LEU)'로 전환할 계획이다.

엘론드는 블록체인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017년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 메인넷을 출시했다. 엘론드는 루마니아에 본사가 있으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베니아민 민쿠(Beniamin Mincu)를 비롯해 주요 개발자가 루마니아 출신이다.

소린 라두 ULBS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엘론드를 활용해 입학금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마니아 정부는 2020년 7월 암호화폐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한 법안을 채택했으며, 루마니아에서 암호화폐를 취급하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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