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전날보다 현물 거래량이 적었지만 가격은 상승했다. 이더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우세지수가 2월 수준으로 회복됐다.
■ 오늘 오전 9시 28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개당 약 5만5436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사이 약 3.15% 상승한 수치다.
■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가격은 5만2722달러 ~ 5만5261달러대 사이를 오갔다
■ 가격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시간 및 50시간 이동평균을 웃돌았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는 현재 상승세 신호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 5만5261달러까지 올랐다. 이번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 파이낸셜의 콘스탄틴 코간 파트너는 “5만6천달러선에서 시험이 이어졌다가 다시 이전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6만4829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후 20일 5만6천달러까지 급락했다. 이어 25일 4만7272달러까지 또다시 내려갔다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회사 이더 캐피털의 스테판 쿨리칸 최고재무책임자는 “하락과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의 일부일 뿐”이라며 “지난 주말 매도세가 너무 컸다. 이후 회복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언급했다.
오늘 아침 6시 기준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26억달러로 지난 3개월 동안 일일 평균 51억달러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처럼 최근 몇 주간 변동성이 워낙 컸던 탓에 이번 주에는 대형 투자자 위주로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비해 개인 및 신규 투자자는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관련 정보는 대칭을 이루지 않는다. 커뮤니티 내 소수만 임박한 가격 변동 정보를 알고 있고, 몇몇 글로벌 거래소만이 대규모 거래를 관리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물량 자체는 적지만 각종 매체의 긍정적인 보도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최근 JP모건은 고액 자산가 고객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역시 보유 중인 비트코인 일부를 판매해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런 소식은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된다.” - 콘스탄틴 코간, 웨이브 파이낸셜 파트너
이더, 역대 최고가 기록
이더(ETH)는 오늘 아침 9시 26분 기준 약 269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7.47% 상승했다.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이더는 한때 2683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사흘 동안 이더는 총 1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더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약 3배가 상승했다. 여기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디파이(DeFi) 및 대체불가능 토큰(NFTs)의 급속한 성장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89% 상승했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의 케이티 스톡튼 기술분석관은 “최고점을 찍은 이더는 며칠은 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더 캐피털의 쿨리칸은 이더리움의 기술적 진보는 투자자의 매수를 촉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분 증명이나 EIP 1559를 중심으로 한 이더리움의 가치 제안 및 토큰의 발생 모델을 이해하는 사람이 점점 더 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는 지분 증명은 암호화폐 네트워크에 있어 훨씬 더 효과적인 합의 형태이며, EIP 1559는 지나치게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개발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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