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 저녁브리핑: 김치 프리미엄, 테슬라,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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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2021년 4월28일 18:14

정부 엄포에도 버티는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해결 방법은?

정부는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은 진흥하되, 암호화폐 투기는 막는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최대한 언급을 피해왔던 정부가 최근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배경에는 ‘김치 프리미엄’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치 프리미엄이 높아지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이를 이용한 ‘재정거래’다. 재정거래를 막기 위해서는 선행 조건인 김치 프리미엄을 해소해야 한다.

테슬라에게 비트코인은 화폐도 금융자산도 아니었다

미국에서는 암호화폐를 금융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어떤 방식으로 회계처리했을까? 28일 테슬라가 전날 공시한 2021년 1분기 재무제표를 보면, 재무상태표에 ‘디지털자산’ 항목으로 13억3100만달러를 계상했다.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언제든 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는데도 현금성자산(현금과 현금등가물)이나 투자자산으로 잡지 않은 것이다.

넥슨, 비트코인에 1130억원 투자

넥슨 일본법인이 1억 달러(약 1130억원) 상당 비트코인(BTC)을 매수했다. 넥슨이 그룹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병욱 의원 “가상자산, 과세 대상이면 당연히 보호 대상”

"정부가 가상자산을 세금 부과 대상으로 본다면, 당연히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가상자산업권법 발의를 준비 중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코인데스크코리아>와 한 인터뷰에서 "정부가 가상자산 투자자를 제도권 내에서 '보호할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세금 부과 대상'으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은 올해 디지털화폐 실험…"상용화는 신중"

한국은행이 계획대로 올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선행 연구를 실시한다. 다만 한은은 아직 CBDC 상용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한은은 “도입 여부에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암호화폐 채굴장발 리스크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채굴 허브 세 곳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심각한 역풍을 맞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해시레이트(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력의 총합) 생산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추정치에 따르면 중국의 해시레이트는 세계 전체 해시레이트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