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박꼿이 활짝 피엇수다'…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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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박꼿이 활짝 피엇수다'…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개최
  • 뉴스팍
  • 승인 2021.04.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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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 2020.4.3/뉴스1 © News1 제주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73주년을 맞은 4·3희생자 추념식이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3일 제주 4·3평화교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제주에 진정한 봄이 찾아왔다는 의미로 '돔박꼿이 활작 피엇수다'(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현장 참여 인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유족과 도민 등 약 70명으로 최소화한다. 방역담당관을 지정하고 현장 진료소를 운영해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추념식은 4·3 영령들의 얼을 달래고 함께 한다는 의미로 빈 의자 위에 동백꽃을 배치하며, 4·3의 아픔을 간직한 제주의 장소들을 보여주는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한다.

추념식 사회는 신영일 아나운서와 제주 출신 조수빈 아나운서가 맡았다. 국민의례 순서에는 오임종 제주4·3유족회장이 제주 출신 김수열 시인이 쓴 묵념사를 낭독한다.

유족 사연은 대정여자고등학교 1학년 고가형 학생이 낭독한다. 고양은 4·3사건으로 부모와 오빠를 잃은 외할머니 손민규 어르신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도 추념식에 맞춰 10시부터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도 4·3영령에 대한 추념의 시간을 갖게 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올해 4·3사건 특별법 전부개정으로 특별재심을 통해 수형인의 명예회복이 가능해지고 희생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피해보상 근거가 마련되는 등 4·3사건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 개정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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