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자 아흐메드 등
“탐사보도 지원하겠다
22일부터 1코인 1달러 발행”
탐사보도를 지원하는 암호화폐 ‘프레스코인’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각) 프레스코인(www.presscoin.com)은 22일부터 12월19일까지 28일 동안 1코인에 1달러로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공개란 기업공개(IPO)처럼 새 암호화폐를 발행하면서 투자금을 모으는 것을 가리킨다. 이들은 프레스코인을 통해 광고 수입 모델을 없애고, 자금 출처를 분산하고, 전 세계의 시민 참여를 강화하는 공동 작업을 통해 ‘미디어 독점’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영국 탐사보도 기자 나피즈 아흐메드 등 국제 탐사보도 기자와 개발자 등이 팀을 꾸린 프레스코인은 누리집에 “프레스코인 플랫폼은 기자, 시민, 시민단체, 지역뉴스조직 등 수익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보상한다”고 밝혔다. 독립 미디어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다수에게 자금을 모은다는 면에서 크라우드펀딩과 비슷하다. 그러나 암호화폐의 특징인 공공거래장부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자와 독자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관련된 이들에게 보상한다는 점이 다르다. 독자들은 콘텐츠 소비뿐만 아니라 기자들과 협업해 보도에 참여할 수도 있다. 프레스코인 쪽은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기자와 독자의 콘텐츠에 대한 개개인 평판에 따라 지급할 계획이다. 보도 분야는 민주주의, 정치, 에너지, 교육, 건강, 과학 등에 걸쳐 있다.
프레스코인 공동 설립자 나피즈 아흐메드 기자는 지난 16일 미국 아이티 미디어 <벤처비트>와 한 인터뷰에서 “창출되는 총 수익을 블록체인을 통해 참여하는 독자들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참여하는데 인센티브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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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8198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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