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권사 머넥스, 해킹당한 거래소 코인체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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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almer
Daniel Palmer 2018년 4월4일 11:36
머넥스, 코인체크, coincheck
일본 증권사 머넥스가 코인체크 인수를 추진한다. 이미지 출처: gettyimages


올해 초 대규모 해킹으로 곤욕을 치른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를 인수하겠다는 업체가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는 온라인 증권사 머넥스(Monex)가 코인체크를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머넥스는 코인체크를 인수하면 기존 경영진을 교체하고 새로운 플랫폼을 다시 만들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인수가 성사될 경우 수십억 엔 규모의 거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케이의 보도 이후 머넥스 주가는 도쿄 증권거래소가 정한 하루 등락 상한선인 23%까지 올랐다.

코인체크는 지난 1월 말 5,6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킹으로 도난당한 뒤 투자자와 규제 당국 등으로부터 난처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일본 금융감독원은 부도난 증권이나 다름없어진 코인체크의 상황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고,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 계속 추궁해 왔다.

코인체크는 이용자들에게 토큰 한 개에 88.549엔을 보상하기로 약속했다. 보상금으로만 약 4,430억 원을 쓰겠다고 약속한 셈이지만, 여전히 환불과 추가 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 가운데 소를 취하하지 않은 이들이 많아 법정 공방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도 이후 머넥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코인체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아직 인수가 결정된 건 아니라고 밝혔다.

번역 :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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