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자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CEO가 직접 밝혔다.

1999년 세일즈포스를 창업한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CEO는 지난달 28일, 세일즈포스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줄리 보트 기자와 인터뷰하던 중 이렇게 밝혔다.

베니오프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 바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이 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된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포럼에 참석차 다보스에 가 있었고, 마침 다보스에서는 암호화폐 콘퍼런스도 열리고 있었다. 암호화폐 콘퍼런스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눈 뒤 베니오프는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하면 세일즈포스에 접목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을 어떻게 우리 회사 전략 차원에 접목할 수 있을지 정말 많이 고민했었다. 암호화폐에 관해서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 이 모든 새로운 환경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도 계속 고민해오던 차였다."

베니오프는 보트 기자에게 다보스에서 이야기를 나눈 뒤 일종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나눈 뒤) 순서대로 무엇을 어떻게 하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세일즈포스와 접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계획이 섰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기획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베니오프는 "세일즈포스와 세일즈포스의 모든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솔루션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는 9월 25~2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세일즈포스가 주최하는 드림포스(Dreamforce) 콘퍼런스 이전에 선을 보이는 것이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관리 솔루션에 관한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로 가장 유명한 회사다. 지난 1월 31일 자로 끝난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 매출 105억 달러를 기록했다.

번역 : 뉴스페퍼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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