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바클레이 은행, 암호화폐 전용 데스크 개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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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Floyd
David Floyd 2018년 4월17일 15:08
이미지 출처: 한겨레 자료사진


자산 규모로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바클레이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개설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데스크를 검토하는 과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월요일 코인데스크에 바클레이 은행이 암호화폐 전용 데스크를 개설하는 데 고객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 가늠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바클레이 은행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서비스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바클레이 은행이 구체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에 관해 내놓은 계획이 전혀 없다며, 대부분 주요 은행들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암호화폐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클레이 은행은 암호화폐 데스크를 개설할 경우 기관 투자자와 헤지펀드를 포함한 전체 고객에게 이를 개방할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클레이 은행의 앤드루 스미스 대변인은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한 코인데스크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현재로서는 바클레이 은행은 암호화폐 데스크를 개설할 계획이 없다. 우리는 디지털 화폐 분야를 꾸준히 지켜보며 연구해 왔고, 계속해서 고객들의 수요와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앞으로 시장이 지향하는 방향을 분석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소문의 진원지가 됐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데스크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몇 주 뒤 골드만삭스의 CEO 로이드 블랭크페인이 직접 그럴 계획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1월 블랭크페인의 발언을 보면 여전히 암호화폐에 중점을 둔 데스크 개설 가능성을 열어둔 것처럼 보인다.

투자은행 고객들 가운데 암호화폐에 자산을 투자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헤지펀드도 점점 암호화폐 거래에 뛰어드는 추세다.

오토노머스 리서치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위주로 운영하는 펀드는 총 245개 정도 된다. 암호화폐 가격이 많이 내렸지만, 올 들어 계정을 닫은 펀드는 이 가운데 9개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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