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미디어, 블록체인으로 기사 전송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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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liese Milano
Annaliese Milano 2018년 4월19일 14:22
이미지 출처: 한겨레 자료사진


다우존스 미디어 그룹은 17일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맞춘 브라우저 개발 스타트업 브레이브(Brave)와 함께 블록체인 기사 전송 시스템을 실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광고 플랫폼을 사용해 기사 전송을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다우존스 미디어 그룹의 자회사인 배런(Barron’s)과 마켓워치(Marketwatch)가 플랫폼의 ‘검증된 발행자(verified publisher)’가 된다. 약 200만 명에 이르는 브레이브 사용자들 가운데 선정된 일부는 배런과 마켓워치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된다.
브레이브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 브렌던 아이히(Brendan Eich)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새로운 모델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독자와 매체를 연결해줄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배런과 마켓워치가 발행하는 프리미엄 뉴스레터를 즐겁게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15년 첫선을 보인 브레이브의 브라우저에는 광고 차단기능과 함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는 트래킹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브라우저 사용자들은 또 자신이 좋아하는 발행 매체에 광고 토큰의 일종인 BAT(Basic Attention Token)로 소액 기부를 할 수도 있다. 브레이브는 지난해 3월 ICO를 진행해 3,500만 달러를 모았다.

브레이브는 또한, 지난해 앞서 언급한 디지털 광고 플랫폼을 통합해 사용자들의 반응을 측정하고 이에 비례해 광고주와 발행 매체에 보상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배런의 부사장 다니엘 베르나드는 보도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세계적인 디지털 매체로서 우리는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브레이브 창업 초기, 언론사들의 싸늘했던 반응을 고려하면 다우존스 미디어 그룹과 제휴를 맺었다는 것은 중대한 변화로 기록될 만하다. 미국 신문협회는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2016년부터 2년 연속 브레이브에 경고장을 보내 영업 중단을 요구했다.

현재 광고 토큰인 BAT를 받는 언론사 가운데 대표적인 곳으로는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가디언(Guardian), 바이스(Vice) 등이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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