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블록체인에 결제정보 저장 기술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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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4월20일 11:35
이미지 출처: ko.wikipedia.org


최근 발표된 특허 출원 정보에 따르면 월마트는 블록체인에 결제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로 특허를 신청했다. 지난 19일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특허 신청서를 보면, 월마트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결제 정보를 저장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허를 두 건 출원했다. 두 건 모두 월마트의 같은 부서가 지난해 10월 13일 제출한 것이다.

(허가를 받은 당사자만 노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허가형 블록체인을 사용한다는 명시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특허 신청서에서 묘사하고 있는 블록체인의 특징을 종합해보면 허가형 블록체인 운영 방식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자신의 결제 기록을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지만, 제삼자에게는 결제 기록을 조회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지지 않는다.

첫 번째 특허는 제조사와 유통사 등 판매회사에 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에 관한 것으로, 월마트가 고객을 대신해 자동으로 결제를 진행하고 대금을 지급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운영한다고 되어 있다. 어떤 서비스를 누가 얼마나 제공했느냐에 따라 대금을 하나 혹은 여러 판매회사가 정해진 원칙대로 나누어 받을 수도 있다.
먼저 판매회사 결제 공유 시스템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판매되는 순간 자동으로 판매회사에 대금이 지급되는 시스템이다.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게 판매하기까지 각 회사가 이바지한 정도에 따라 미리 합의된 비율로 대금이 분할, 정산돼 결제된다. 또한, 결제 금액과 결제 수단 등 관련 정보는 암호화를 거쳐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두 번째 특허는 온라인 쇼핑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결제 정보를 블록체인을 활용해 앞서와 비슷한 방식으로 암호화를 거쳐 안전하게 저장한다고 되어 있다.

특히 신청서 내용 가운데 "가치가 높은 디지털 품목의 경우 이 품목이 진본임을 인증하는 방식을 도입한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 월마트는 이어 "인증 시스템은 전통적인 블록체인 방식을 활용해 인증 작업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두 건의 특허 출원은 월마트가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최근 선보인 가장 눈여겨봐야 할 행보로 보인다. 앞서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듯이 월마트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정보 암호화 방식을 채택한 이른바 "스마트 패키지" 특허를 출원했고, 특히 식품 배송 과정을 추적하는 등 공급·유통망(supply chain) 전반에도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번역 :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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