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이더리움 '샤딩' 개념증명 일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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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5월2일 12:00
한겨레 자료사진


 
샤딩이 임박했다.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어제 남긴 트윗이다. 앞서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듯 샤딩(sharding)이란 데이터를 쪼개 저장하는 기술로, 이더리움의 경우 이더리움을 여러 개 네트워크로 쪼개 각 네트워크가 전체 블록체인과 마찬가지로 기능하게 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여 이른바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더리움의 자체 스케일링 솔루션이다. 쪼갠 데이터는 샤드(shard)라고 부른다.

부테린은 쪼개진 이더리움 샤드가 중앙 블록체인과 어떻게 교류할지 정해놓은 이른바 "포크 선택 기준(fork choice rule)"이라는 코드의 일부 개념증명을 함께 올렸다. 샤딩이 시행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마다 발생하던 데이터 병목현상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부테린은 해당 트윗과 함께 12개 샤드를 시뮬레이션으로 돌리는 사진을 올렸다. 또 레딧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남긴 글에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약 100개의 샤드로 쪼개질 것이며, 각 샤드는 본래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필적하거나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부테린은 또 완성된 샤딩 코드는 곧 예정된 지분증명 방식 캐스퍼(Casper) 개발이 완료되면 이더리움 전체 코드에 합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딩에 관한 소식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거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발맞춰 데이터 저장 용량도 늘어나고 처리 속도도 빨라져야 한다는 압박이 점점 거세지던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초 서울에서 열린 콘퍼런스 중에 부테린은 이른바 확장성 문제에 이더리움이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부테린은 이어 샤딩이 초기에 어떤 모습을 띌지 상술한 문서를 포함해 새로운 프로토콜이 적용되면 이더리움이 어떻게 될지 설명한 문서 몇 개를 추가로 공개했다.
지금 단계에서 샤딩이 완성됐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렇지만 샤딩에 관해 모인 여러 의견과 개념은 앞으로 이를 시행하는 데 탄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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