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블록체인 활용해 쿠폰 도용 방지 특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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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 Higgins
Stan Higgins 2018년 6월1일 14:16
mastercard.com


 

세계적인 신용카드 회사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신청했다. 블록체인을 이용, 고객에게 발행된 쿠폰의 진위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미국 특허청은 지난달 31일 “블록체인을 통한 쿠폰의 진위 판별법 및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특허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쿠폰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함으로써 허가된 사용자만 쿠폰을 현금으로 바꾸거나 현금 대신 쓸 수 있게 하고, 해당 데이터의 기록도 임의로 변경할 수 없도록 한다.

일부 쿠폰은 특정 거래 계좌에서만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하려고 쿠폰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도 특정 시스템을 사용해야만 한다. 그래서 특정 시스템이 해킹되거나 공격받으면 쿠폰 데이터가 통째로 조작될 위험에 처한다. 이번에 특허를 신청한 기술은 블록체인이 데이터 조작을 예방하는 데 쓸모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기술이다. 마스터카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러나 거래계좌와 연동된 쿠폰에 대해서는 모든 정보를 다 저장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여기에는 많은 자원이 소모될 뿐 아니라, 데이터 조작의 위험도 따른다. 게다가 고객이 데이터 저장소에 접근할 수 있으려면 적절한 인터페이스도 제공해야 한다. 어떤 쿠폰이 자신의 거래계좌와 연동되어 있는지 확인하려면 그런 인터페이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스터카드는 왜 블록체인이 여기에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설명을 이어갔다.

“따라서 쿠폰을 실제로 발급받은 고객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또한,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데이터 소스를 이용함으로써 발급 주체가 추가로 품을 들일 필요 없이 해당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시스템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를 통해 정확히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선보이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마스터카드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진위를 가려내는 기술은 신원 도용 방지 등 이미 다른 특허 기술에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 마스터카드는 광범위한 기술 전략의 일환으로 블록체인과 관련된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난 4월, 아일랜드 지사의 매니저 소냐 지론은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

“마스터카드는 집에서든 해외에서든 누구나 손쉽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개인 고객이나 기업, 정부 누구든지 보안이 뛰어나며 확실한, 혁신적인 방법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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