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통신사, 모바일 선불 데이터 구매기록 블록체인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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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ie Zhao
Wolfie Zhao 2018년 6월6일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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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국영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중국이동통신(中国移动通信, China Mobile Corporation)이 모바일 데이터 사업에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특허청이 화요일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중국이동통신은 모바일 데이터 선불 거래 기록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관리함으로써 데이터 센터에 집중되던 업무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신청서에 따르면 고객이 처음 휴대폰을 개통할 때 고객 정보와 함께 기본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이어 "선불 장부(top-up nodes)"가 블록체인의 해당 노드에 개설된다.

이어 고객이 데이터를 다 써서 추가로 선불 데이터를 구매하면, 통신사는 구매 금액을 받으면서 블록체인에 기록된 고객 정보와 맞춰 누가 데이터를 산 건지 확인한다. 고객 정보와 연동된 선불 장부를 열어 금액에 따른 데이터를 추가로 해당 고객의 휴대폰에 충전해준다. 이렇게 서비스를 운영하면 고객 정보와 거래 내역이 분산원장을 통해 기록, 관리되는 셈이다.

중국이동통신은 특허 신청서에서 휴대폰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동시에 고객들이 쓰는 데이터도 급증해 이를 구매와 동시에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일이 갈수록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을 활용한 기술을 도입하면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여러 가지 있다고 덧붙였다.
중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모두 중앙에서 관리할 경우 전체 시스템을 안전하게 운영하면서도 개인정보와 익명성을 지키는 등 보안을 유지하고 신뢰를 담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든다. 서비스를 유지하고 운영하는 데만 너무 큰 비용이 들다 보면 더 좋은 기술을 개발해 접목하기도 그만큼 힘들어진다. 우리가 고객의 모바일 데이터 구매 기록을 분산원장에 저장하고 관리하는 법을 개발하기로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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