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은행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시험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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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Baydakova
Anna Baydakova 2018년 6월19일 17:04
St basil's Cathedral at Red Square in Moscow, Russia / gettyimages


러시아에서 가장 큰 은행 두 곳이 개인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시험 운용한다고 <코메르산트(Kommersant)> 신문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베르방크(Sberbank)와 알파은행(Alfa Bank)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감독 아래 크라켄(Kraken)과 비트스탬프(bitstamp) 등 주요 거래소에서 취급하는 암호화폐 6개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한다.

스베르방크는 국가가 소유한 대형 은행으로 공무원들의 급여를 관리하고, 알파은행은 러시아에서 가장 큰 민간 은행이다. 두 은행은 애드캐피털(AddCapital) 투자 기금, 러시아 예탁결제원(National Settlement Depository), 러시아 사이버보안 회사인 Group IB의 도움을 받아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할 계획을 하고 있다.

스베르방크 개인금융 부문 부사장인 안나 이반추크는 말했다.
고객이 러시아에서 관심 있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관련 규제를 철저히 지키고 완벽하게 투명한 방법으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해야 하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알파뱅크의 개인금융 부문을 이끄는 안톤 라흐마노프도 “많은 사람이 디지털 자산을 합법적인 금융 자산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것”이 은행의 목표라고 밝혔다.

최근 텔레그램 토큰 사전 판매에 참여했던 애드캐피털이 프로젝트의 기술적인 부분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드캐피털의 CEO 알렉세이 프로코프예프는 투자자들이 직접 암호화폐 펀드에 투자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트폴리오에는 우선 크라켄과 비트스탬프 외에도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등 총 6개가 포함될 예정이며, 암호화폐 종류와 구성 비율은 1년에 총 네 차례 재고된다. 각 자산의 균형을 결정하는 데는 거래 알고리듬의 도움을 받는다고 두 은행은 밝혔다.

프로코프예프는 "고객들은 기존 법정 화폐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고, 투자한 돈은 언제든 다시 찾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거래소(Moscow Exchange Group) 산하 기관인 예탁결제원이 이 포트폴리오를 관장한다. 포트폴리오 시험 운용에는 약 45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베르방크는 이 기사에 관한 취재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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