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자유재단, 암호화폐로 기부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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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hilesh De
Nikhilesh De 2018년 6월19일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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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자유재단(Freedom of the Press Foundation)이 암호화폐를 통한 기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고 지난 1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재단의 설립 목적을 고려했을 때 매우 '적절한' 변화라고 트레버 팀 재단 이사는 전했다. 언론자유재단은 비영리 단체로 정부 관련 사안을 취재하는 기자를 주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언론자유재단은 앞으로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제트캐시 등의 암호화폐로 기부를 받는다. 팀 이사는 재단이 현재 직접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을 가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부된 암호화폐를 곧바로 명목화폐로 변환해 받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팀 이사는 또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하면 온라인상에서의 검열뿐 아니라 특정 기관에 의한 감시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의 탈중앙화 속성은 특히 자금 이동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전통적 결제 처리기관의 '금융 검열' 위험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팀 이사는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암호화폐를 통해 검열 방지 기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잠재적 후원자가 언론자유재단 같은 비영리 재단에 좀 더 쉽게 후원할 수 있게 된다면, 유사한 성격의 다른 재단도 머지않아 우리의 선례를 따를 것이다.

오늘날 기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검열과 체포의 위험 속에 살고 있으며, 때로는 치명적인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기도 한다. 따라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단의 모든 후원자가 이들의 힘겨운 싸움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메인프레임(Mainframe)이 1,000이더, 우리 돈으로 약 6억 원을 기부하며 언론자유재단의 첫 암호화폐 기부자로 나섰다.

팀 이사는 또 "언론자유재단은 다수 시민의 기부를 독려하며 업무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언론자유재단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내부 고발자로 유명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번역: 뉴스페퍼민트
· This story originally appeared on CoinDesk, the global leader in blockchain news and publisher of the Bitcoin Price Index. view BPI.
· Translated by NewsPepper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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